060806 – 부산락페스티벌 둘쨋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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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쓸걸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지금에서야 적을려니까 잘 기억도 안나네;;
어찌됬든 가보자.
13 스텝스 (13 Steps)

청주출신 하드코어 밴드라고 소개하며 06 부산락페 8월 6일차 공연이 시작되었다.
어제와는 달리 오늘 라인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달리는 분위기로써 시작전부터 긴장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해가 지지도 않은 상태이고 첫밴드라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일부 락메니아들은 첫곡부터 슬램과 서클핏을 만들어가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대략 이쪽 음악은 국내 밴드로는 바셀린의 음악을 많이 듣고 좋아하고 있다.
내가 자세히 찾아 듣지 않아서 그렇지 우리나라에도 익스트림음악을 하는 밴드는 많다.
내가 귀가 얇기는 무진장 얇기도 하지만 실제 라이브를 통해서 듣다보니
썩 나쁘지 않았다.(너무 좋다라고 적고는 싶지만)
연주및 보컬의 라이브도 좋았고 (당연한거지만)
나는 체력안배 차원에서 살살 뛰었다.
그리고는..
다운헬 (DownHell)

이팀은 오프닝송이 불교 염불외우는 음악으로 시작되었다.
특이하게 시작한만큼 이들의 옷차림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검도복같은 옷으로 전 맴버들이 차려입고 나와서
아주 헤비한 기타소리로 관객들을 뜨겁게 만들었다.
헤비메탈음악은 역시 집에서 스피커로 듣는거와는 차원이 다르다.
온몸으로 느껴지는 기타소리 심장을 울리는 드럼소리
캬~~ 이맛에 부산락페에 오는거지..
기타리스트의 속주도 대단했고 보컬의 능력도 대단했다.
고음에서 부터 스크리밍까지 정말 잘부른다 라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었다.
락에 불모지라는 대한민국이라고 해도 부산락페에 오면 감탄을 연발한다.
그리고 가장 눈이 띈 맴버는 홍일점인 베이시스트

사진에서 보듯이 무대매너(?)가 상당히 좋아서
뭇 남성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베이시스트
보니까 89년생이라는 말이 있던데…
뭐 외모적으로는 빠지지 않지만 베이시스트로써는 모르겠다
이들의 사운드 세팅이 그런건지 모르지만
베이스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여자분이 연주하는 베이스는 남자가 연주하는 거랑은 정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상당히 아쉬웠다.
올해는 스키조가 안와서 아쉬웠는데 100%만족은 못 느꼇지만
좋은 음악 & 보컬의 무대매너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나티 (Naty)

크래쉬의 원래 멤버였던 윤두병(Guitar)님이 활동하고 계신 메탈밴드이다.
크래쉬의 스승격이라고 하던…. 만큼 그에 못지않은 사운드를 보여(들려)줬다.
카리스마와 관객을 사로잡는 보컬과 최고의 기타리스트 다대포를 울리는 드럼 절컹절컹 하는 베이스
으아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랴..
펜타포트에 출연하는 크레쉬는 일부러 섭외 안했다고 하는데.
대체밴드라고 말하기가 너무 부끄러울정도다.
크레쉬가 그나마 대중적인 메탈밴드인데
우리나라에 크레쉬만 있는게 아니다 라는걸 보여줬다
(밴드가 결성된지 20년이 다되가는게 이런말 하는것 또한 너무 부끄럽다.
다만 그나마 덜 대중적이라는데 있다…)
독 홀리데이 & 아파치 트래인 (Doc Holiday & Apache Train)

5일차 스카쉬 오니언스와 마찬가지로 후쿠오카 출신의 밴드이다.
시작전 성우진님이 충분히 기대할만하다라고 했는데
스카밴드로 음악은 물론이거니와 그들의 퍼포먼스또한 기발하고 즐거웠다.
많은 글을 대신해서 사진몇장을 올려본다.




사진으로는 그때의 분위기는 느낄수 없지만
밴드맴버와 관객이 하나가되어 즐거운 정말 축제였다.
나중에 팬사인회때도 결코 심심하지 않은 포즈로 대해주는 그들의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
매번 부산락페때 부산과 자매결연 두시인 후쿠오카에서 여러밴드가 오는데
항상 만족스러운 공연을 보여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있다.
작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카리유시라는 밴드가 있는데
올해 아시아 뮤직 마켓으로 다시 찾아서 오늘 민주공원에서 짧은시간이지만 공연을 했다고하는데
못간게 정말 한이된다 물론 다른 밴드도 많이 왔다
그중에 lg 투수출신의 이상훈의 밴드 What과 이한철과 만든 하이스쿨 센세이션의 또다른 맴버 노이스캣 그리고 카리유시 등등 ..
늦게 일어나서 못갔는데 너무나 후회된다
썅..ㅠ.ㅠ
노 브레인 (No Brain)
 

대한민국 대표 펑크 밴드 노브레인
한번도 부산락페에 모습을 보이지않았던 그들이 드디어 다대포로 출동하셧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관객들이 미치기 시작했다.
바다사나이 미친듯 놀자 청춘98과 넌 내게 반했어 이렇게 불렀던거같다.
처음 부터끝까지 그냥 달렸다.
이전까진 그냥 서서 봤는데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같이 노래도 부르면서 뛸려니 어찌나 숨이 차던지 헉헉
그래도 미친듯이 부르고 뛰고 달리고……..
슬슬 몸도 풀리기 시작했고 더욱더 나를 흥분시킨건 그다음의 차례….
Andrew  W.K
 

올해 부산락페중 가장 기대가 되었던 앤드류 W.K
기대했던 만큼 파티락의 대빵이라는 말이 너무나도 공감이 가던..
기타 퍼커션 키보드를 다루는 실력도 보통의 뮤지션은 아니었고
그의 무대 매너는 락메니아들을 가만히 있을수 없게 만들었다.
이역시 열광의 현장을 사진으로…
[#M_사진보기|그만…|






_M#]
혹자는 세계에서 가장 라이브를 못한다라고도 하고
누구는 가장 라이브를 잘한다고 말들을 한다
공연을 본 나로썬 당연히 가장 라이브를 잘한다라고 말하고싶다.
라이브는 음악을 들려주는 것만이 아니다.
얼만큼 그음악을 통해서 관객과 호흡하고 그들을 즐겁게 해주는건인데
앤드류 W.K은 그 어떠한 부족함이 없이 완벽한 공연을 보여줬다.
오늘인가? 일본으로 가기전에 서울에서 한번더 내한공연을 한다고 하는데
참 아쉽다. 14일이나 16일날 했으면 당장 달려갔었을텐데.
아쉽지만 이제는 음악이나 영상으로 그를 느껴야 겠다.
EDGUY

독일 멜스메 밴드 에드가이
요즘은 멜스메를 잘안듣지만
에드가이를 비롯해서 스토라토바리우스 헬로윈 을 너무나 좋아했다.
현란한 연주로 사람을 혼을 빼놓는다고나 할까

이제는 독일밴드는 부산락페의 한부분을 차지하고있다.
그리고 그들은 절대 우리를 실망시킨적도없고 우리도 그들을 실망시킨적도 없다.
마지막날 헤드라이너이니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때창으로 그들을 맞이했다.
그리고 월드컵때 많은 사람들이 응원했던
대~한 민국 이걸 에~드가이 로 외쳤더니
토비아스(보컬)가 팔에 닭살이 돋았다는 표시를 하고..
가장 과격하고 활기찬 슬램이 이어졌다.
락페사상 최고의 분위기가 아니었을까한다.
가끔쉬면서 주위를 둘러보니까 30대로 보이는 팬들도 많이 보였고
그분들도 같이 노래를 부르고
세대를 초월하고 같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즐기는게 콘서트의 진정한 재미가 아닐까한다.
아쉽게도 올해 락페는 끝이 났다.
하지만 내년이 있기에 또 다른 기대와 긴장감에 다대포를 떠날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그리고 나에게는 광복절날 있을 메탈리카 내한공연이 남아있다.
23년 살면서 가장 행복한 여름이 될꺼라고 확신한다.
긴글 타이핑하느라 손목이 아프내
뭐 누가 봐줄꺼라고 생각하고 쓴글이 아니고
나의 추억속에 한페이지라도 장식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적었을뿐이다.
더 많은 사진을 볼려면 부산락페 공식사이트 http://www.rockfestival.co.kr/ 로 가면 볼수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갔다오신분들이라면 락페를 열어주신 관계자분들및 스탭분들에게 감사의 한마디라도 남기는게 어떨까요.
그럼 내년 여름을 기약하며….
Godd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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