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밖에선 절대 욕을 안 하려고 하고 안 한다.
뭐 남들이 볼 땐 가식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주위에서 욕하는 사람들을 볼 땐 좋은 사람이라도 그때엔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욕을 하면 주변사람도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할까 봐
나도 은근히 주위의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쓰는 거 같다.
그리고 그렇게 해주길 바라고
이게 다 사랑이 부족한 탓일까-_-;
뭐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사랑을 못 받고 자랐다는 생각은 절대 안 해봤지만
요즘 들어 그런 사랑 말고 다른 사랑이 그립다
다른 사랑이 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지금의 나에겐 다른 어떤 것보다도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겠지만
오늘 오후 수업이 있었지만 그냥 집에 와버렸다
뭔가 마음속의 공허함이 오래가는 거 같다.
정말 병원이라도 가봐야 하는 건가.
사람들과 있어도 전혀 즐겁지가 않고 그냥 혼자 있는 거 같은 쓸쓸함 그리고 어색함
오히려 지금처럼 혼자 있는 게 더 익숙 하달까.
이러다가 히키코모리가 되는 건 아닐까-_-
뭐 그런 때가 잠시 있었지만.
다시 그러고 싶진 않다.
즐겁게 살고 싶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
보람있게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