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이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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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째인지 모를 소개팅.
기계 마냥 길을 나선다.
이번에는… 이번에는?
지하철 출구에서 만나기로 하고 도착했다는 문자와 함께 전화가 걸려온다.
그녀도 근처에 있단다.
보인다.
약간의 높이가 있는 힐을 신었지만 그리 크지 않은 키, 하지만 나쁘지 않은 뒷태.
돌아선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느꼇다.
하지만 어느 여자와 마찬가지듯이 수동적인 모습, 이젠 그려러니…
가까운 치킨집에서 맥주 한잔.
앉아서 보니 작고 귀여운 체구에 무엇보다 눈샤이니한 예쁜 눈에 빠져버렸다.
2시간 동안의 이런 저런 이야기.
첫 만남에서 먹는 이야기를 이렇게 많이 한 적도 처음.
피곤해 하는 모습에 자리를 파하고 같은 방향의 지하철 4 정거장 지나는 종안침묵은 없었으나 아쉬운 기분이 든 만남이었다.
어쨋든 눈이 참 이뻣던 여자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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