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쌈지길 옆에 난 조그만 골목으로 들어가면 작은 한옥 2층의 찻집이 있다.
묵향이라는 곳..
그날 날씨가 워낙 바람도 많이 불고 춥다보니 밖에서 외관을 찍는다는 생각을 못 했는데,
아기자기한게 저런 집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지만 원래 한옥에서 살고 싶은 소망이 있긴함.
묵향이라는 곳..
그날 날씨가 워낙 바람도 많이 불고 춥다보니 밖에서 외관을 찍는다는 생각을 못 했는데,
아기자기한게 저런 집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지만 원래 한옥에서 살고 싶은 소망이 있긴함.
암튼 따뜻한 온돌과 테이블로 나눠져있는데 당연히 온돌바닥으로…
작은 탁자에 차와 떡을 주문하고 마시니 참으로 편한했다.
그런 편안함과 여유 얼마만에 느껴본건지…
난 오미자차, 여친님은 국화차를 주문했는데 국화차 이게.. 신기했다.
꽃봉우리로 차를 우려내는데 이게 따뜻한 물이 들어가니 꽃이 활짝 피는 진풍경이…
귀엽다.
같이 주문한 떡인데 맛났다.
동네 주변에 떡을 잘 할만한 방앗간이 없는게 아쉬운데
어렸을땐 씻은 쌀가지고 엄마랑 방앗간가서 떡 쪄오고 그랬었는데
방앗간 전체에 퍼지는 고소한 냄세가 아직까지 기억난다.
갓 나온 따끈따끈한 떡 가지고 집에 올는길은 참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 방앗간은 아직 있을려나..
색이 참 곱다.
커피숍 보다는 이런 찻집이 훨씬 나은거 같다.
일단 시끌벅적하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