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네 반찬가게 4번째는 소고기 장조림이다.
어떻게 보면 반찬을 직접 만들게 된 계기가 장조림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반찬가게에서 몇천원 주고 구매한 장조림의 양이 2, 3끼니면 없어져버릴 양이라 이렇게 계속 사먹다가는 거덜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고기 장조림 특성상 간이 매우 짠 편이라 작은 한 조각만으로도 상당량의 밥을 해치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리 방법은 까다롭지 않으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힘들지만 그 결과물은 매우 만족스러운 반찬이다.
준비물 : 소고기(홍두깨살), 간장, 마늘, 청량고추, 설탕 등이 필요하다.
- 우선 고기에 핏물을 충분히 뺀 후 익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10~15분 정도 삶는다.
- 마늘과 청량고추를 썰고 각종 재료를 고기와 함꼐 냄비나 웍에 넣고 1시간 넘게 졸인다.
- 고기가 쉽게 찢어질 정도면 되는데 나는 1시간 30분 정도 졸였다.
-끝-
마늘을 많이 넣고 졸이면 더 좋은데, 이 마늘만 먹어도 반찬으로서 역할은 충분하다. 오랜 시간이 걸릴 만큼 맛도 있어서 아껴먹게 되는데, 이제 다 먹어가다 보니 다시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장조림은 조리법에 큰 변화를 줄 만한 요소가 없어 보여서 마늘이나 고추의 양을 늘리거나 다른 부위의 고기를 쓰는 식으로 변화를 줘볼 생각이다.
매우 만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