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23 – 그레이트 민트 페스티벌 2010 @ 올림픽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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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24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린 GMF 그레이트 민트 페스티벌에 갔다왔다.                      
부산에 있을때는 그저 침만 삼켯는데 서울에 살다보니 이 좋은 가을날씨에 여자친구랑 가게 되니 이게 성공한 인생인가 싶더라(?)

다행히 날씨는 너무 좋았다. 적절한 구름과 적절한 바람. 
정말 잔디밭 돗자리 깔고 공연 보기는 최적의 조건!!

이한철과 여행기술단 – Club Midnight Sunset

이한철님은 참 많이 봤는데, 전혀 질리지가 않다. 그게 참 매력인 가수.
불독맨션 1집부터 좋아한 나름 팬이기도 하지만..

여행하면서 만들고 느꼇던 감정을 바탕으로 노래를 불러 주셨는데 항상 유쾌하고 힘이 넘쳐서 페스티벌에 출연하면 꼭 보게 된다.
그래서 원곡의 느낌보다는 편곡된 노래를 많이 불러주셨다.


이렇게 보니 첫날엔 구름이 많았구나.


이거슨!! 이거슨!!!

그렇다.
여자친구느님(?)께서 싸가오신 도시락 되시겠다.
나에게 이런 날이 올줄이야. 것참. 오래 살고 볼일이야.
유부초밥, 깻잎쌈, 베이컨야채말이(?), 김밥스타일로 말아오신 샌드위치!!

그 어느 하나 맛없는게 없었다는 후문이 전해지며 아직도 그 맛을 잊지못해 매일밤 꿈속에서 허덕인다는 그 도시락.

나는 와인이랑 과일들을 싸가지고 왔다.
와인은 밤에 따서 냠냠 했지롱. 

  • 보드카 레인
  • 하바드 (조금)
  • 재주소년
  • 노 리플라이 (With 한효주)
  • 클래지콰이
  • 이승환

첫날은 이렇게 봤다.
보드카 레인은 몇곡만 알고 있었는데 그 몇곡을 들을수 있어서 좋았고

하바드도 공연장에 딱! 들어갔을때 Clean & Dirty 를 불러줘서 성공했고(;;)
그 노래 끝나니 사람들이 우루루 나가더라;; 
한곡이 엄청난 히트하면 뮤지션입장에서는 그리 좋은건 아닌듯

재주소년은 라이브는 처음인데 너무 착한노래를 부르는 가수라서 조금 심심하긴 했지만 좋아하는 노래도 다 듣고 유쾌하게 끝맺음을 해서 재미있었다.

노 리플라이는 최근에 2집이 나왔는데, 처음에는 1집만큼의 느낌은 없었으나 들을수록 좋아지는 앨범이라 기대를 한 밴드다. 이번이 세번째로 보는 무대.
특히나! 2010GMF에는 페스티벌 레이디로 한효주가 선정이 되서 같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있었다. Don’t You Know라는 노래인데 역시나 좋은 곡이다.

한효주의 노래실력은 그리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그저 훈훈하고 편안한 무대였다.
겨우(?) 2집을 낸 가수인데 좋은 노래 만큼이나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서 앞으로 더 기대가 되는 밴드이다.

클래지콰이
요즘 가수활동은 안 하는듯한 클래지콰이.
역시나 뜨거운 무대.
클래지콰이를 보면 딱히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여러모로 좋은건 다 갖춰진 뮤지션같은 느낌.
전자음악으로 가득한 체육관. 너무 좋았다. 가끔 이런 공연도 보고싶은데 기회가 잘 없네.
클럽을 갈까? 

그리고 이승환

다보고 난 느낌은 그냥. 아.. 최고라는 생각뿐.
라이브의 종결자. 라이브의 끝판왕.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무대를 선사해주시는 공장장님.
중간중간 발라드로 감미롭게 발라주시고 마지막엔 처달리는 곡으로 미치게 만들어 주시는 분.
콘서트하는거 보면 다른 이유가 있지 않고서야 고민같은거 절대 안 하게 만든느 뮤지션.

무조건 크리스마스 콘서트 가는거다.


무대 뒷편으로 빨간 노을이.. 꺄..


노 리플라이 떄였는듯.. 아 카메라 사고싶네 -_-;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이승환!!

그렇게 첫날의 GMF는 끝이 났다.

허허허허

하바드의 Clean & Di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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