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차 <나의 인생>
① 나의 인생 책은?
향수 : 아무 생각없이 추천받아 읽었는데, 충격적이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한 소재와 너무나 잘 그려낸 상황들을 상상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번에 이어짐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 집짓는 사람들이 시골로 내려가 생활하는 모습을 그려낸 소설인데, 마치 나도 그곳에 있는 사람인냥 그 곳의 냄새와 계절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리지널스 : 내가 생각하는 방식과 모습들이 크게 잘 못 되지 않았구나, 앞으로 더 단단해 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네요. 지금은 흐지부지 되었지만..
② 나의 인생 영화(또는 드라마, 다큐 등)?
인생작이라고 할만한게 너무 많아서 최근 위주로 써봅니다.
라라랜드 – 일단 음악이 너무 좋았고 배우들의 감정선에 몰입하게되서 좋았습니다. OST는 지금도 종종듣고 있고 몇년전 작곡가와 오케스트라가 직접 내한해 공연을 했는데 화면에 영화를 그대로 틀어놓고 음악이나 효과를 직접 연주한 공연을 보고나서 비로소 진정으로 영화가 마무리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인터스텔라 – 우주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저에게 최고의 영화. 이 또한 음악 때문에 꼽아봤습니다. 작년 한스짐머 공연에도 가서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큐 – 죽어도 선덜랜드(넷플릭스) :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선덜랜드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너무나 열정적인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 하고 2년 연속 강등(1부->3부)된 팀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30년 가까이 응원하고 있는 고향 야구팀과도 매우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씁쓸했네요.
③ 나의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너무 잘하지도 너무 못하지도 않는 항상 어중간한 삶.
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역시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