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앙겔라코스(보컬)의 실패한 연애후 남은건 음악이었다.
신나지만 우울한 가사의 노래를 여자친구에게 선물했지만
별반응이 없었고 결국엔 해어졌다. 하지만 그 노래는 자신의 학교내 반응이 좋았고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하여 노래를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다가 어떻게 음악계에 눈에 띄게 되어 가수로 데뷔까지 하게 되었다.
Psssion Pit은 5인조 밴드로 일렉트로니카를 섞은 신스팝(뭔뜻인지는 모르)음악을 부르는 사람들이다.
– 대충 보니까 신스팝은 뉴웨이브의 하위장르 같다. 그러니까 전자피아노(신디사이져)소리 위주로 일정한 패턴의 일렉비트가 가미된 뭐 그런?;;;
암튼 Passion Pit은 뭔가 상큼하고 발랄하고 신나는 그런 음악을 하는 밴드인거 같다.
~인거 같다. 라고 생각하지만 말고 음악을 들어보자.
-Track List
1. Make Light
2. Little Secrets
3. Moths Wings
4. The Reeling
5. Eyes As Candles
6. Swimming In The Flood
7. Folds In Your Hands
8. To Kingdom Come
9. Sleepyhead
10. Let Your Love Grow Tall
11. Seaweed Song
MANNERS는 11트랙으로 구성되어있다.
정규앨범 이전에 EP와 3장의 싱글을 발매했고, 이번 앨범이 Passion Pit의 첫 정규앨범이다.
나는 위드블로그 리뷰 당첨이전에 아는 블로거님으로 부터 추천받아서 들어본적이 있는 밴드이다.
사실 그때는 두세트랙정도 들어보고 “어 괜찮다~아~~” 라고 느끼고 그 이후 별로 들어보질 못했다. (하루죙일 음악만 들었으면 좋겠지만… 그럴 형편이..ㅠㅠ)
그리고 이번 기회에 제대로 열중해서 들어보았다.
일렉트로니카 신스팝답게 그리고 해설지에 “비치보이스가 MGMT를 만났을때”라고 카피가 적혀져있는 만큼 상당히 세련되고 흥겨운 음악이다.
일반적인 밴드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일렉트로닉 비트와 키보다가 주를 이루며 약간은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드는 가성의 보컬이 이끌어가는 식이다.
첫 트랙은 락밴드의 연주에 전자음이 한발 걸쳐진듯한 느낌이지만, 두번째 트랙부터는 키보드가 전체적인 리듬을 만들어 간다. 그리고 가성의 보컬 중간에 여성코러스의 목소리가 귀를 정화시켜준다(-_-)
세번째 Moths Wings의 주가 되는 느낌은 ‘서정적’이다. 드럼과 기타소리로 만들어진 이러한 느낌에 비트는 노래의 기승전결을 구분짓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딱히 신선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한 트랙이다.
The
Reeling은 비트가 중심이되는 일렉트로닉이다. 듣고 있으면 비트에 몸을 흔들면서 아리따운 아가씨에세 추파를 던지고 싶은 그런
음악이다.(근데 난 지금 혼자 방에 있을뿐이고…) 초반엔 그저 탐색으로 일관하다가 코러스가 더해지면 그때서야 맘에드는 이성도
나에게 다가온다.(상상). 그러다 서로의 눈빛에서 촛불처럼 불타는듯한 애정을 느끼고 Eyes As Candeles에서 단둘의
파티가 시작된다.(-_-)
암튼… 5번 트랙까지는 신나게 흔들고 알콜도 섭취하면서 기냥 쳐 달리다가 Swimming In The Flood에서는
가성으로 부르는것도 힘든지 침울한 비트에 살짝 느린 템포로 노래를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타일 좋아한다. 노래는 감성적이면서
비트는 사정없이 마구 때려주는 이질적이지만 훨씬더 그루브가 넘친다.
전체적으로 일관된 스타일의 앨범이라 개성이 두렷히 드러나는 곳이 없다. 처음에 두세번 들었을때는 몇년전 모잡지의 빵빵한 지원에
UK를 휩쓴 악틱 몽키즈가 생각이 났다. 비슷한 음악장르라기 보다 첫앨범에서 느껴지는 장난 아닌 포스를 Passion
Pit에서도 느꼇다. ‘아.. 이거 좀 대박인듯…’ 하는 느낌? 그냥 신선했고 젊은 층에서 상당히 좋아할만한 음악이다
싶었다. 근데 여러번 들어보면서 나는 살짝 지루함을 느꼈다. 비슷한 나의 예로 린킨파크를 들수 있겠다. 한때 인기끌던
뉴메탈밴드인 린킨파크 정말 좋아했다. 근데 오래듣을수 있는 밴드는 아니었다. 내가 음악듣는 방식 자체가 한두 앨범만 주구장창
듣는건 아니지만(물론 아닌경우도 있다;) 나에게 Passion Pit은 주구장창 들을그런 음악은 아니다는 말이다. 이건 분명
개인의 취향차이이다. 나의 취향과는 상관없이 Passion PIt은 잘 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럴만한 음악을 하는 밴드다.
그리고 후반부 트랙으로 갈수록 그런느낌이 확실하게 드는 앨범이기도 하다.
나중에서야 밴드의 얼굴을 보았는데, 새련된 음악을 하는 애들답지않게 상당히 소박하고(?) 순수하게 생겼다. 나도 매우 상당히 소박하고 순수하게 생겼지만 얘내랑은 좀 다른 스퇄~~-_-
뭐 암튼 나는 생긴걸로 음악을 가리는게 아니지만 얘내들은 왠지 정이간다. (-_-)
(덩기덕 쿵더더더덕 덩기덕 쿵덕! 얼쑤!)
ps. 내사랑 타루누나의 앨범도 리뷰할수있게 해주신 위드블로그에 무한한 영광을~~
영광~ 영광 영광 여~~~엉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