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 4/5
일시 :
장소 : 메가박스 코엑스
감독 : 감용화
배우 :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국가대표를 보았다.
스포츠를 소재로한 영화를 스크린을 통해서 본건 국가대표가 처음이다.
우생순이 한때 크게 히트를 쳤지만 나는 일부러 보지 않았다. 어짜피 우리가 다 아는 내용이고 어쩔수없이 울게 만드는 영화라서 그리고 그런 장면이 나오면 나는 울기때문에(-_-) 안본다.
국가대표는 보고싶긴 했지만 기회가 없다가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오는데 그곳에는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명이서 보러갔다.
스키점프는 널리 알려진 스포츠는 아니다. 나도 동계올림픽때야 꼬박꼬박 챙겨보는 수준이다. 그래도 쇼트트랙만 보는 사람들에 비해서는 나름 친숙한 종목이다. 무엇보다 하늘을 날아오른다는거에 대한 매력에 대리만족을 크게 느끼는지라 좋아라하지만 다른사람들과 마찬가지고 올림픽이 끝나면 나에게도 잊혀지는 그런 종목이다.
내용이야 뻔하다 별볼일 없는 놈들만 모아서 <그래도 그중에 능력자 한명은 꼭 끼어있다;;> 열악한환경에서 나름 우여곡절을 겪으며 연습하고 비록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놀래키는 모습 + 감동을 보여주는… <해운대>는 못 봤지만 국가대표도 돈주보 보기에는 좀 그런 영화다.
‘음.. 이제 요 장면 다음에선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겠지’ 하는게 뻔gl 보이기는 하지만 어쩔수 없다. 난 따뜻한 가슴을 가진 센치한 남자니까.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러브홀릭스의 Butterfly가 흘러나온다 그리고 노래 특성상 가슴을 벅차오르게 만드는 성향이 있다보니…
결론은 그렇저럭 볼만한 영화. 그렇다고 강추하지도 않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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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코엑스에 있는 메가박스 서태지M관에서 보았다.
메가박스 자체를 처음가기는 했던지라… cgv보다는 의자가 편한거 같았다. 그리고 M관 스크린도 커서 나쁘지 않은 환경이었다.
– 서태지 M관이 어떻게 생겨먹었냐면
일단 입구에 이런게 있다.
그리고 영화관 통로 오른쪽에는 서태지관련 물품들이 전시 되어있다.
서태지와 아이들 1집
서태지와 아이들 2집
서태지와 아이들 3집
서태지와 아이들 4집
서태지 6집
서태지 7집
서태지 8집
그러고 보니 5집이 없네.
그리고 심포니 공연때 입은 영상과 악기들.. 과 뭐 여러가지가 있더라.
저런거 때가고 싶다.
이건 서태지 핸드프린팅.
역시 손이 작더라.
그리고 다시 통로가 있는데, (영화관 들어가는데 까지 좀 길었다.) 다 찍지는 못 했는데 이런게 있었다.
이런거 좀 탐난다. 내방 천장에 달아놓고 싶다.
뭐 암튼 이게 서태지M관의 실체였다.
이제 활동도 끝났으니 서태지 관련 영상들 상영도 많이 했으면 좋겠지만 난 못 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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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생각보다 엄크더라. 완전 지하에 도시가 있는것같은 느낌-_-
부산에는 기껏해야 지하철역사를 이은 지하상가가 전부인데… 역시 서울은 스케일이 커.
근데 낮 12시 임에도 불구하고 주말 저녁 부산 서면을 보는듯한 인파는 토나온다.
전날 홍대입구역의 모습은… 어휴 상상하기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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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앵콜공연 후기도 적어야하는구나.
이미 다 까먹어서 적을것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