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 킹덤 (상반기 넷플릭스 최고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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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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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본격 한국 공략작으로 작년부터 기대를 모았던 김은희 작가 극본의 킹덤이 1월 25일 공개되었다. 6화로 구성된 시즌 1이라 오늘 오후부터 저녁까지 한번에 달리고 바로 써본다.
(스포있음)
조선시대 배경에 좀비영화라 컨셉이 조금 어설프지 않을까 했는데, 들리는 얘기로 회차장 15억 이상을 발랐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카메라에 잡히는 시설들은 괜찮았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잘 담아내었다. 해외 유저들에게도 이슈가 되고 있어서 그런 배경들이 우리나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스토리는 작가의 이름빨만큼 괜찮은데 한 시즌이 6화인것에 비해 조금 지루함이 느껴지는건 사실인데 그리 뻔한 전개는 아닌 듯하다.
극 중에서 좀비의 출연이 시작이 되는 장면부터 사건의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세자(주지훈)의 행동들은 충분히 흥미가 생긴다. 그리고 좀비와의 사투에서 일어나는 액션도 아슬아슬, 화끈한 모습들이 초반의 지루한 지점을 충분히 만회하는 할 수 있는 지점이다.
발연기 논란이 있긴하지만 스토리에 너무 집중해서 그런지 연기에서 크게 어색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촬영 시기가 겨울이라 배우들의 발음이 명확하지 않은 점이 있는데 계속 보다보면 내용상 그 시기에 찍을 수 밖에 없었다는게 이해가 간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가 있다.
6화 다 보니 이야기를 펼쳐놓은 상태에서 마무리 했다는 것이다. 충분히 재미있고 추천할 만한 작품인데 너무 아쉽고 감질맛나는 상태에서 끝나다 보니 괜히 봤나 싶은 생각이 든다.
시즌 2 촬영은 시작도 안 했다는데 내년 이맘때 쯤에 공개되지 않을까 싶지만 그 사이에 기대작도 많아서 금방 지날 듯 싶다.
보고나니 시즌 1에 대한 내용들 보다 시즌 2에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여러가지로 상상하게 만드는 재미를 주는 것에서도 잘 만들었다고 느껴진다.
내가 생각하는 시즌 2의 전개.
(계속 이어서 보다보니 각 회차별 이야기가 구분이 되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음)6화에서 영의정 조학주가 뒤주?에 같이 싣고온 좀비의 정체 : 왕이 아닐까? 조학주와 주지훈의 대결에서 조학주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군사력도 있겠지만 멘탈일 거라고 본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본인 입으로 말하고 판단해 온 상태에서 비록 좀비지만 왕의 모습을 본다면 무너질 것 같다. 그게 아니면 상주 성내로 그 좀비를 투입시키는 건데 투석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방식으로 풀릴지..
그 전 하혈한 장면 그리고 5화~6화에 이어져서 나오는 임산부들이 나오는 씬과 계비의 멀쩡한 배를 보여주는 장면 : 왕의 모습을 보고 하혈한 계비는 결국엔 유산을 하고 숨기기 위해 갓 출산을 앞분 임산부를 모아놓고 아들이 나오면 뺏어 올 듯 싶다. 문제는 세자(주지훈)의 무사인 무영(김상호)의 아내가 있다는 것인데 무영의 아내의 아이가 그 역할을 할 것 같지 않다. 그렇게 되면 좀 뻔한 전개가 될듯하고, 임산부를 한 곳에 모아놓고 출산을 하는 이유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행동하지 않을까 싶다. 이 지점의 상상력 때문에 무영이 조학주의 첩자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다면 첩자는 누구일까..
5화에서 주지훈 일행은 동래에서 지들끼리 살기 위해 배를 타고 상주로 넘어온 양반들이 결국엔 좀비가 되고 근방 주민들에 의해 땅에 뭍힌다. 그리고 주지훈은 뭍어있는 좀비들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을 따라 갈대받으로 가게 되고 해가 지면서 뭍혀있던 좀비들이 살아나(?) 공격을 하게 되는데, 안현대감(허준호)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남게 된다.
하지만 그 전투에서 안현 대감의 군사들은 전투에 투입되자마자 좀비들의 목을 노리면서 해치운다. 그 장면을 보고 뭐지? 했다가 전투가 끝난 후 배두나가 무영에게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들은 이미 좀비와의 전투 경험이 있겠구나 라고 느꼈다.
산속에서 약초를 캐다가 생사초가 있을 만한 장소를 알게되고 배두나와 동래부사가 산속으로 들어게 되는데 생사초와 함께 발견된 장소에서 위의 상상이 확실하다는것을 느꼈다. (결국엔 배두가 제조한 약으로 해결하겠지)
그리고 좀비 창궐 사태의 큰 역할을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그 부분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결국엔 좀비 창궐 사태는 처음이 아니었고 이전의 경험을 토대로 조학주는 왕을 의도적으로 좀비로 만들어 본인이 혹은 본인의 가문이 조선의 권력을 잡기 위해 이용했을 것이다.
혹시 하고 글 쓰다가 다른 분들의 글을  찾아보니 대부분 생각이 비슷한듯 싶다. 그리고 놓친 부분은 안현대감(조준호)가 3년전 500의 군사로 3만의 왜군을 막았다는 기념비가 나오는 장면이 있었다 나는 그냥 넘어갔는데 다른 분들의 견은 애초에 500:30,000은 말이 안되는 대결이고 그 500이 좀비일 꺼라고 하는데 상당히 공감간다. 그래서 안현이 좀비를 다루는 방법을 잘 아는 것이었다. 안현이 좀비를 만들었을 수도 있겠네?
아무튼 6화의 짧은 내용의 시즌1이지만 2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게 재미있다.
미자막으로 궁금한건 최초의 좀비 탄생의 비화와 시즌 1에서 밝혀진 좀비의 새로운 활동 조건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할 지가 궁금해 진다. 그리고 주지훈 그룹 중 조학주의 라인이 누구일지도, 무영은 위의 언급한 대로 아닌 듯 싶고 그럼 인육을 지율헌의 환자들에게 먹인 사람인데… (동래부사는 애초에 저 집안 사람이지만 너무 뻔함)
추가로 아쉬운 점.
동래라고 나오는 지형이 실제 동래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극 중에서는 동래마을이 안동 하회마을 처럼 강이 마을을 휘감는 듯한 모습인데 실제로는 조금 다르다. 물론 강이 있긴 하지만… (낙동강은 멀리 떨어져 있음)
보고난 느낌을 빨리 남기고 싶어서 일단 쓴다. 정리되는데로 다시 수정..
ps. 이번 킹덤은 쉴드tv로 거실 티비로 봤는데 속도가 너무 느려서 화질이 fhd로 바뀌는게 조금 오래걸렸다. 기가비트인데 모뎀 수준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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