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습관이라는 책과 함께 광화문에 위치한 북바이북에서 작가 스테이지, 그러니까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책을 읽고난 후 참여하게 되었다.
기획자의 습관.
기획이라는 일을 잘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게 아닌 기획을 더 잘하기 위한 아니면 내 삶을 조금도 다채롭게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나는 그 두가지를 모두 하고 싶은 생각 혹은 욕구가 있기에 내가 바라보는 시야를 조금더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작가는 브랜드 기획자로서 그 (다양한 의미로) 유명한 ‘엘시티’와 여러 자동차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런칭했다. 그 속에서 그는 남들보다 특별히 다른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보다 기존의 것들에서 방향성을 조금만 바꾸거나 기존의 다양한 생각과 행동 패턴을 접목시키는 것만으로 눈에 띄는 기획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뭔가 특별하거나 대단한 방법을 통한 아이데이션보다 반복적이고 지루한 우리의 일상에서 조금만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게되고 그 와중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매번 똑같은 일상을 겪고 벗어나기 힘들어하거나 귀찮아서 피곤해서 벗어나고 싶어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작가는 퇴근 후 바로 집으로 가지않고 이렇게 본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서점을 방문한 것부터 반복적인 일상에서 탈피한 것으로 이를 계기로 앞으로의 삶이 달라질 수 도 있다고 말했다.
기획이라는 일이나 필요한 생활에서 조금더 다방면의 관심을 가지면 일과 생활에서 이전보다는 다른 경험과 새롭게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지지 않을까 한다.
작가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기억해야 하는 것들을 정리해 봤다.
- 일상이 기획이다.
- 영화 엣지 오브 투머로우 : 지속적인 반복에서 더 나은 방법을 찾게 해준다. (상당히 공감이 갔다.)
- 반복적인 행위에서 틈을 찾고, 지루하지만 반복적인 오늘에서 다른 내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을 찾자.
- No. 1 보다 Only 1이 되자 (문영이의 책 ‘디프런트)
- 일상에서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라.
원자들이 방향을 바꾸는 습관안에 있지 않다면 충돌은 일어나지 않으며 어떠한 폭발도 일어나지 않는다. - 나의 생각과남의 생각을 구분하고 기록하자. 나의 생각은 #을 통해 구분하여 쌓아보자.
- 메시지뿐만 아니라 그 주변 분위기를 보라.
의미의 이면을 응시해보자.
결론은 평범하고 지루한 생활을 스스로 벗어나 작지만 새로운 것을 느끼고 경험하자.
삶이든 일이든 변화를 원한다면 계획따위 하지말고 그냥 하자.
기획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산하거나 기존의 것을 더 발전시켜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가만히 앉아있어서는 자극이 생길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