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2018
관람일시 : 2018년 3월 14일 15시 40분
관람장소 : CGV 왕십리
감독 : 임순례
출연 :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오랜만에 행복하고 마음이 편안한 영화를 봤다.
보기 전에는 제목과 김태리의 출연만 알고 봤는데, 임순례 감독의 작품이고 일본 영화를 소재로 만든 작품이었다.
간단한 내용은 서울에서의 행복하지 못 한 삶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온 김태리(혜원)이 4계절을 지내면서 류준열(재하)을 돕거나 직접 농삿일을 하면서 나온 재료들로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도 만들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영화다.
지금의 나의 처지와도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 태리에게 감정이입이 되기도 했고, 김태리가 만드는 음식과 친구들이 나누는 대화에서 그들이 느낄 행복에 대리만족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에게는 김태리 처럼 돌아갈 곳이 마땅히 없다는 점만 빼면…
암튼 이 영화를 보면서 시골 생각과 더불어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좋은 영화라고는 들었지만 생각지 못 하게 행복감을 느낀 영화.
김태리 출연작은 1987 한편만 봤지만 상당한 매력이 있다는걸 느꼈고 친구로 나온 진기주 배우도 너무 매력적이 었다. 아직 다른 작품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