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집이랑 가로세로 1미터 남짓되는 독서실 책상에 처박혀 있다보니 사람이 점점 미쳐가는 듯해서
친구랑 금정산을 올랐다.
예전엔 1년에 3~5번 정도 올랐던 산이지만 수년전이후로 가보질 못했다
금정산은 내가 6살 되던때부터 올랐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사진의 저작권은 우리 아빠한테 있음. (출처 : 우리집 큰방 장롱 안에 있는 앨범)
인증샷.
꼭데기는 아니다.
금정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고당봉으로 800m가 조금 넘는다.
맨 위의 사진은 경로
빨간색은 도보, 파란색은 버스, 초록색은 지하철
금정산성 동문입구까지 버스타고 가서 북분, 그리고 범어사옆길을 통해서 내려오는 코스다.
저 코스는 6살때부터 다니던 길이라 거짓말 0.5%보태서 눈감고 갈 정도로 익숙한 길이다.
딱히 힘든 코스도 아니라서 가볍게 걷기 좋다.
날씨가 좋으면 바다도 잘 모이지만, 이날은 안개가 많아서 우리집 뒷산마저 흐릿하게 보였다.
엑시무스를 가져갔는데 날씨가 그 모양이니 필름 아까워서 몇장 찍지도 않았다.
그것보다 필름 인화가 문제
5통정도 밀려있는데 -_-;;
날씨 더 따뜻해지면 지리산이나 갈까.
시간은 많고 할 일은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