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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세수하는데 코피가 났다.
근데 민망했다.
오늘은 전혀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
그 때문인지 바닥에 떨어지는 코피의 표정은 그저 아무생각없었다.
‘무슨 코피에 표정이 있냐고?’
‘코피의 표정을 봤어? 안 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집에와서 세수하는데 코피가 났다.
근데 민망했다.
오늘은 전혀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
그 때문인지 바닥에 떨어지는 코피의 표정은 그저 아무생각없었다.
‘무슨 코피에 표정이 있냐고?’
‘코피의 표정을 봤어? 안 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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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이면 안경유저로서 살아온지 무려 19년째다.
초등 아니 국민학교 입학하기 한달전에 안경을 처음 썻다.
이제는 안경은 내 몸의 일부다.
안경이 없으면 잘 안 보여서 그렇기도 하지만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밖에 나가는게 좀 그렇다.
안경은 내 얼굴을 조금이라도 가려준다고 생각하기에…
안경끼는 사람은 공감할지도 모르겠다.
난 안경이 여러개다.
그냥 하나만 끼고 다니기엔 심심해서…
보통 안경을 벗고 세수하러 가는데 끼고 가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러면 욕실에 안경을 벗어놓고 씻는다 그리고 그냥 나온다.
얼굴닦고 머리말리고 그러면 안경을 어디다 두었는지 까먹는다 -_-
그럼 다른 안경을 낀다.
저녁이나 다음 날이 되면 세수하러 또 욕실에 간다. 안경 낀체로…
씻고 나면 또 그냥 나온다.
당연히 다 씻고 다면 안경을 욕실에 두고왔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리고 또 다른 안경을 낀다.
그리고 또 위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이제 방에 내 안경이 하나도 보이지 않을때 나는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욕실에 가면 나란히 안경 3개가 놓여있다. -_-
물론 가끔 따로따로 처박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나란히 놓여있을땐 가만히 그들을 응시한다.
“뭐지 이 느낌은… 난 사람이 아닌가… 나의 메모리 용량은 정말 2mb인가…”
그냥 그렇다는…
밑에 “이와 같은 글을 뻘글이라고 합니다”의 부활…-_-
덧
왠지 전지현 건 이번 용산사건에 쏠리는 이목을 분산시키려는 의도로 밖에 안 보인다.
난 음모론 매니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