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되는 키보드들 중 상품 퀄리티와 A/S에 대해 좋은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브랜드가 있다.
대표적으로 레오폴드와 덱(Deck) 키보드
레오폴드는 국내 브랜드로 해외에서도 꽤나 잘 팔리는 브랜드고, 덱 키보드는 미국산이지만 오히려 국내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는 브랜드이다.
레오폴드는 2개 정도 써봤고 현재는 660M 갈축 모델을 가지고 있는데 꽤나 오래전에 구입했지만 아직도 만족스러운 키감을 전해 줘서 간혹 타건할 때 마다 상당한 만족감을 주고 있다.
쿨엔조이의 키보드/마우스 게시판에서도 좋은 평가가 많은 덱 키보드를 경험해 보기 위해 구입을 했다.
구입 과정에서 잘 못 배송된 점이 조금 아쉽다.
구입처 : 덱 홈페이지
모델 : 덱 프랑슘 프로 더블쉘 체리 흑축
한번도 구입해 본적이 없는 흑축으로 구매 했다.
구성품은 간단하다 키보드, 덮게, 키캡 리무버 2개
저런 리무버는 키캡에 상처를 줄 수 있어서 사용하지는 않는다.
디자인은 전형적인 텐키리스 키보드의 모양새를 하고 있는데 클래식한 점이 참 마음에 든다,
게이밍 스타일은 아니다.
덱키보드 중에 고가의 제품이라 플라스틱 하우징 퀄리티도 상당히 좋다.
뒷면의 미끄럼 방지 패드는 상당히 두꺼워서 키보드 사용시에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ㅏ.
키캡은 이중사출로 꽤나 단단한 느낌을 준다.
그냥 봐도 저렴해 보이지 않은 모습.
흑축의 키감은 흔히 하는 말로 쫀득하다.
60g의 높은 편에 속하는 키압때문에 약간은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지만 반발력이 있어 쫀득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타건하는 재미가 있는 축이다.
사실 바로 이전에는 클릭형에 더 호감을 가졌었는데 덱-흑축을 구매하고 나서 부터 리니어축에 푹 빠져버렸다.
체리축 뿐만 아니라 좋은 의미로 말이 많은 게이트론 황축도 써 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리니어의 매력이 상당하다는걸 느끼고 있다.
앞으로 내가 얼마나 더 많은 키보드를 사용해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진정으로 나에게 맞는 키보드 아니 스위치 (축)을 찾게 된다면 그 이후에는 커스텀으로 키보드라는 취미를 졸업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