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 맨 (Yes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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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맨 – 4.5/5
일시 : 2008년 12월 29일
장소 : CGV 서면
감독 : 페이튼 리드
배우 : 짐 캐리, 주이 디샤넬

맨날 No만 외치는 남자.
어찌보면 나랑 비슷하다.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사는 나와…
그러다가 Yes한 인생으로 바꾸고 나서 여자친구도 생기고 승진도 하도 좋은일이 마구마구 생긴다.
말그대로 뻔한 이야기의 영화일지 모르지만
짐 캐리의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연기에 너무 즐거웠고, 결코 크진않지만 없을지도 모르지만 나에게 변화를 가져다 준다.
요즘 웃음기 쫙뺀 life를 영위하고 있는 나에게 기분좋은 웃음을 준것만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항상 즐겁게 긍정적으로 살자고 다짐하는 나이지만 항상 보면 “난 안되” “내가 하는게 다 그렇지…” 하게 된다.
자신감을 가지고 밀어 부쳐도 잘 되는 일이 없으니 저럴수 밖에 없지…
블로그 하면서 저런 자신없는 나약한 나의 모습을 많이 적었다.
보는 사람들 마져 우울해질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일종의 배출의 한 종류다.
저러고 나면 그나마 기분이 좋아져서 잠도 잘온다;;
근데 보면서 나도 Yes를 외쳐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요즘 집에만 있다보니 가족말고는 대화하는 사람이 없다 -_-
수다에 굶주렸다.
메신져를 켜도 마땅히 이야기 할 사람이 보이질 않고… 으하하
이 영화를 보면서 유난히 즐거웠던 에피소드는 짐 캐리가 Yes한 마음을 가진후 생긴 여자친구와의 모습들이다.
여자친구로 나오는 배우는 주이 디샤넬
완전 이쁘고 귀엽게 나온다.

특히 여행가기 위해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는 그녀를 짐 캐리가 한손으로 허리를 감싸안아 티켓창구까지 메고;;가는 모습은 진짜 큐티함의 결정체. (나도 꼭 해봐야지!! 불끈..)
근데 이분 결혼하신다는 소식.
남편이 내가 잘 아는 데스 캡 포 큐티의 맴버.
지난 여름에 열렸던 etpfest에도 온 밴드다.
저정도의 남자라면 허락(?)해줄만 하다.  ㅠㅠ
예스맨.
눈꼽만큼의 교훈과 짐 캐리 머리크기만큼의 우스꽝스런 연기 그리고 주이 디샤넬의 커다란 눈만큼의 큐티함이 빛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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