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바쁜건 아니다. 백수학생이 바빠봤자 얼마나 바쁘겠냐만…
오랜만에 포스팅하기는 했지만…
컨트롤 영화 얘기도 해야되고 킨 새앨범에 대해 할말도 있고, 뭐 할 얘기는 많다만 섣불리 쓰기 버튼을 누르기가 힘든 요즘이다.
얼마전까지는 나름 열심히, 앉아서 책이라는걸 보고 최대한 내 머릿속으로 집어 넣을려고 했다.
근데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지친다.
내가 이짓을 얼마나 해야 계속 해봐야 내가 원하는걸 얻을수 있을까
아니 내가 원하는게 뭔지도 모르는데 이걸 해야하나 싶다.
내가 좋아하는 블로그, 음악, 여자;;
을 항상 함께 할려면 돈이 필요하고 그 돈을 얻을려면 저 짓을 해야 한다 아니 해야 한다고 하드라. 나는 잘 모르겠는데..
글을 안 쓰지만 다른분들 블로그에는 자주 간다.
예전만큼 댓글은 안 남기지만…
점점 더 친분을 쌓아가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블로그 시작후 부터 초 중 종 으로 따지면 중 시절엔 댓글에 연연을 많이 했던거 같다
하루에 한번 이상은 와서 댓글이 얼마나 달렸나 보기도 하고…
수십 수백의 댓글이 달리는 블로그를 부러워하기도 했고…
근데 이제는 블로그를 시작한 때로 돌아가는거 같다.
진짜 나 혼자만을 위한 공간으로…
제로보드보다는 텍스트큐브가 접근성이 좋아서 텍큐로 갈아탈려고 텍큐+xe+워프를 큰 차이없이 연동가능한 테마까지 만들었지만, 그냥 지워 버렸다.
그냥 이대로 계속 가기로…
아주 오래전부터 원하던 형태가 서서히 갖춰저 가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 쓰는 편지라는 노래처럼 이 사이트는 그렇다.
어짜피 뭘 쓰던 나랑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들은 어떻하든 연결되게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사람이 없어도 딱히 뭐..
어짜피 뭘 쓰던 나랑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들은 어떻하든 연결되게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사람이 없어도 딱히 뭐..
근데 내가 쓰는 글은 상당히 어둡다;;
계속 적다보면 나도 모르게 점점 더 어둠속으로 들어간다.
(지금 처럼… ㄲㄲㄲ)
가끔 너무 참담할 정도로 우울해서 그냥 지운적도 한두번이 아닌…
이런 나의 성격은 절대 고쳐질수가 없을거 같은 아주 불행한 생각이…
과연 이런 우울한 나의 성격을 고쳐줄 그 무언가는 무엇이고 언제 내 앞에 나타날까.
내 얼굴에도 항상 웃음이 가득했으면 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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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듣는 노래 벨 에포크의 Vacation
간간히 나오는 현악기 연주의 느낌이 너무 좋은 곡이다.
그리고 너무 추운 요즘에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는 노래.
어느세 999번째 글이 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