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
두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던 수근이횽이 롯데에 온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나 얼마나 기뻣는줄알아?
드디어 롯데에 제대로된 1번타자가 온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던 기억이 있어.
뭐 그렇게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잘해 줬다고 생각하는데
바다가 그리 좋았어?
바다가 보니 술이 술술넘어가지?
그렇다고 야구선수가 야구 방망이를 들고 설치면 안되지…
그래도 나는 참았어.
이번엔 실수라고..
근데 이게 뭐니..
요즘 롯데가 캐막장을 달려가고 있는거 잘 알면서 그것도 주장이라는 사람이 술쳐먹고 사람을 폭행해? 그것도 경찰관을?
형 완전 미친거 아냐?
요즘 야구 하기 싫은거야?
응?
나 정말 씨발이라는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거 참고 있어.
지금 야구중계를 보고 있는데 왜이리 슬프냐?
경기장에 사람도 없고, 선수들도 축 쳐저 보이고.
이거 어쩔꺼야? 어쩔꺼냐고?
난 내가 좋아하는 팀의 선수들은 성적이 아무리 안 좋아도 경기외적으로 욕은 안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참을수가 없네
형 빵에 갔다가 정신차리고 조용히 술집이나 운영잘해.
술집에선 어깨님들이 계셔서 싸울 그럴일은 없겠네.
진짜 4년 연속꼴찌할때도 이렇게 기분 안 드러웠는데(진짜?)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안 볼수도 없고 이것 참 힘드네.
에라이 두산댄스녀나 봐야지.
하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