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라.. 예전 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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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놀고 먹고 놀고 먹고 놀고 먹고 놀고 먹고 놀고 자고 먹고 놀고 자고 먹고 놀고 먹고 놀고 먹고 놀고……

밤되면 근처 슈퍼나 부산에서 사 가지고간 폭죽을 터트리며 놀고…

아침에 소한테 여물주고 점심땐 소 끌고 산에 다니며 산책 좀 시켜주고
오는 길에는 소 등에 누워서 휘파람 불면서 나를 차버린 여인들을 생각하고…-_-;

이제는 명절이라도 명절 같지가 않다.
시골에 가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되니까 우리집에 오는 사람도 없고
정말 쓸쓸하구나

이제는 명절이 싫다.

이제는 시골가서 할머니께서 직접 해주신 고기를 먹을수도 없고
외가집 가서 과일을 실컷 먹을 수 도 없고
그렇다고 여기서 만나서 놀 사람도 없고

슬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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