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908 – 욕정과 환장의 이승환 無敵07 콘서트

0
1112

지난 6월 예매 후 무려 3개월 동안 기다린 이승환 무적콘서트를 다녀왔다.
제작년 12월 이후의 이승환공연
작년 금정체육관에서 했 을때 못 간걸 다 풀고 왔다.gm170000000240.jpg||width=일찌감치 도착해서 티켓을 받고 느긋하게 기다렸다.
다들 얼굴에 웃음꽃이 핀 많은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나도 방긋~
대략 5시 30분이 입장해서 6시에 건전화합가요를 피쳐링한 45RPM의 오프닝 무대로 시작됬다.
두곡정도 부른거 같은데 리기동이랑 즐거운 생활인듯…
45RPM은 그리 잘 아는 힙합퍼는 아니었지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대중적인 힙합이여서 앞으로 꽤 좋아질꺼 같다. 10월에 2집이 나온다는데 기다려 봐야겠다.
오프닝 무대가 끝나고 애국가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리승완(?)캐스터의 오프닝 멘트후에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으로 공연이 시작됬다.
얼마나 기다려왔던 공장장님이 었던가
시작부터 온몸이 짜릿해 오면서 닭살이.. ㄷㄷㄷ
45RPM과 건전화합가요 때원래는 공연 중에 사진 찍으면 안 되는 데 몰라 하나 찍었다. (죄송)
그래도 난 양반이다.
사진을 몰래 찍으려면 최소한 플레시는 꺼놓고 찍던가
발라드 부르는데 여기저기서 펑~펑~ 무대에서 열심히 노래부르는 화니 형님 노래에 집중하는데 꽤 힘드셨을 듯
이런것만 빼면 아주 최고였다.
고령자들의 건강? 을 위해 예전 발라드곡들을 발라줘서(?) 너무 좋았다
라이브에선 처달리는 곡으로 편곡해서 환장하는 시간이었지만 이번엔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잔잔하게 마음으로 듣는 좋은 시간이었다.-_-
1집에 수록된 텅 빈 마음등..
하시는 말씀 중에 “나는 발라드를 들으러 왔단 말이야”라며 그냥 나갔던 관객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면서 달리는 곡들도 좋지만 영업을 위해선 적당히 발라드도 불러줘야 된다면서
이번 투어의 목적은 영업이라고 하신다. ㅋㅋ
너무 즐거워 하셨음
그리고 여러 연령대에 분포된 관객들을 보시며 아주 흡족해 하셨다.
특히 10대들에겐 그대로 잘 자라달라는 말과 소녀시대나 채연으로 갈아타지 말라고 웃으시며 말씀하셨지만…ㅎ.ㅎ
그리고 우리도 “사 랑 해 요  X X X” 이런거 한번 해보자고…
역시나 미리 알고 있었던 몇몇 분들은 플래카드에 재미있는 문구를 많이 만들어 오셨다.
그중에서 선택된 건 큐티화니 ㅋㅋ
그외에 너만볼께 이건 남자분이 가져와서 잠시 묘한 감정이 흐르기도 ㅋㅋ
그리고 노장투혼에서는 버럭 하시는 공장장님, 홍해가슴에는 “발라당 까져가지고…” 라는 명언을 남기시기도..
그외 중간 중간 (큐티)화니형님의 센스있는 멘트로 정말 재미있었다.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기억나는 멘트가 없다-_-
정말 재미있었던 건 노래부르시다가 여자 관객한명을 무대로 올려보내서 손잡고 포옹하며 부르던 거…
그리고 손등에 키스로 마무리-_-  여자팬들은 비난과 부러움의 괴성이….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 부를 때는 남자팬을 간택해서 (드팩홈피에서는 간택남이라 부르던-_-)
후렴부분을 부르게 했는데 무대매너가…. 처음이 아닌듯한 자세로 관객을 압도했다.
그 사람을 부르면서 화니형님이 음악공간에서도 봤던 사람인데?.. 하길에
역시 화니형님 공연 맨 앞자리 차지하고 자주 다니면 이런 행운도 있구나 했다.
노래보단 그 사람의 동작에 쓰려졌던 시간. 아주 센스 있으신 분
그리고는 계속 욕정과 환장으로 가득히 채우고 쳐달렸다.
내가 앉았던 좌석은 이동식 좌석이다.
(예전 서태지 제로투어때는 그 좌석을 뒤로 땡겨서 스탠딩석을 만들었던 기억이)
그래서 그런가 바닥이 진동이 울리고 옆으로 흔들흔들하고 처음엔 불안 했지만 이내 적응하고 나도 열심히 달렸다.
말그대로 Hwantastic한 공연이었다.
특히나 공연 중 화려한 조명이나 무대 연출 정말 멋졌다. 역시 라이브의 (횡재?) 황제다운 무대
특히 조명은 대충 분위기만 맞추는 수준이 아닌 정말 예술적인 조명센스
비록 동영상으로 밖에 못 봤지만 펜타포트에서 케미컬 브라더스에 버금가는.. 정말 멋졌다.
정말 할 이야기는 너무 많은데 지금 당장 생각이 나질 않는다. ㅠ.ㅠ
9시 20분까지 장장 3시간의 공연이었지만 너무나 짧게 느껴졌고 매번 콘서트를 보고 나오면 매번 아쉬움에 사무친다.
흥분의 도가니였던 공연장과는 반대로 혼자서 돌아오는길은 쓸쓸함 만이…
사진 몇장..
fl170000000198.jpg|공연이 끝나고 물놀이 준비를 위해 장비에 비닐을 씌우는..|width=공연이 끝나고 물놀이 준비를 위해 장비에 비닐을 씌우는..
fl170000000199.jpg||em170000000210.jpg||em170000000211.jpg||gm170000000242.jpg|셨습니다.|width=
em170000000212.jpg|정말 재미있어 하시는 화니형님 |gm170000000244.jpg|화니형님이 뿌린 물 맞기 바로 직전;;|fm170000000200.jpg|으헤헤|width=
공연이 끝나고
無敵07  LEE SEUNG HWANKBS 부산 홀
We~! Are~! The~! Dream~ Factory~~~~~!!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