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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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해졌다.아까전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더니 뜨거운 대지를 젹시면서 열기가 수증기와 함께 하늘로 날라갔다.뜨뜻한 선풍기 바람이 어느세 시원한 바람이 되어 나의 가슴을 젹신다.(맨날 가슴을 젹시나. -_-) 차가운 바람때문에 내방에서의 스탠드와 컴퓨터 그리고 CRT모니터의 3인조 熱放밴드-_-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뜨뜻한 열기가 서서히 식어가고있다. 거기다 제대로 실력을 뽐내지 못한 에어콘이 스테로이드를 맞고 제 컨디션으로 돌아와 이제는 살껍질에 닭삵돋기 五步직전이다. 이제야 제대로 책에 집중할수 있겠구나. 아니 좀 있으면 야구하니까 야구를 봐야겠네. 삼성과의 3연전인데 어제는 장원준이 초반에 무너져서 10:0으로 떡실신당했지만 오늘은 롯데의 영원한 에이스 롯데의 61번 손민한이 선발로 나온다. 이번 시즌은 1선발로써 약간은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가장 믿을만한 선발투수다. 가을에 야구하는게 힘들어졌지만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어쩌다가 야구이야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우즈벡과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전이 열린다. 감독이 맘에 안들어서 열심히 응원할 마음이 안생기겠지만(그렇다고 해도 야구때문에 제대로 볼지 모르겠따. 나에겐 축구보다 야구가 우선순위다.) 그래도 아시아 예선 쯤이야 가뿐하게 넘고 올라가길 바란다. 저번 2006년 월드컵때의 똥줄축구는 더이상 보고싶지 않다. 뭐 져도 분노하지는 않을꺼다. 김사랑(영화배우 아님) 3집이 나왔다. 역시 혼자서 지지고뽁고 다했나 보드라. 오래전 부터 기대한 뮤지션이니 즐겁게 들어봐야겠다. 그나저나 우리 태지횽아는 언제 나오는거고 간만에 제로투어 DVD나 봐야겠다. 아~ 싸고 맛있는 쿨피스 쿨피스 니가 최고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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