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왜이리 겉도는지 모르겠다.
내가 해야할일이 뭔지 모르고 쓸데없는 짓만 하는거 같아서..
아직 뭔가 목표랄까 그런게 없는거 같기도하고
없다기보다 혼란스럽다.
요즘 사회 분위기도 그렇고 빨리 뭔가 해놓지 않으면 죽을수밖에 없는 세상이라….
물론 다른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사는거 같은데 나만 이렇게 쓸데없는 여유부리고 있는 것일지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런 세상도 싫고 이런 세상에서 살아남을수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을 떨쳐내버리고 싶고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바쁘게 해야할텐데…
남에 이야기로만 느껴졌던게 최근 몇년사이로 뼈속깊이 공감되는게 많아지고
그 때문에 많은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느낀다.
성격상 항상 밝게 지내는게 불가능하기때문에 한번 어둠의 길로 빠지면 오랫동안 헤어나오지 못하기에
요즘은 웃을 일도 별로 없고
가끔 거울앞에서 웃는 연습도 해보지만 어색함을 감출수가 없다.
이제는 남앞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것도 힘들다.
난 지금 미칠지경인데….
이런글을 남기는거 자체가 오히려 나를 이중적으로 만드는 것일수도
남들은 모르겠지만 난 너무 극과 극인거 같다.
뭐가 극과 극인지는 나도 차 모를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