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야구를 보기 시작한지가 1990년 즈음..
부산고 출신의 박동희 선수가 롯데에 입단하여
10승을 거두고 성공적인 프로데뷔를 하였다.
그다음해에도 좋은 성적을 내었고
부산갈매기로써의 최고의 한해였던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당시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그리고 몇년후 부상으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삼성으로 이적했다.
이때 정말 안타까웠다.
정말 좋아하는 투수가 가장 싫어하는 팀으로 이적한다는게..
이적해서도 그리 좋은 모습을 모여주지 못하고
어느 순간부터 그라운드에서 그의 모습을 볼수 없었고
오늘 충격적인 기사를 보았다.
기사를 보자마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왠지 가슴에서 울컥하기도 했고..
그의 강속구에 열광했고 한국시리즈 우승때 당시 국3밖에 안되던 그 어린놈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때가 정말 엊그제 같은데…
기사의 어떤 댓글처럼 저 세상에서는 200km의 강속구를 뿌리면서
못다이룬 꿈을 이루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