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녁 포스팅 – 힘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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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중요한(나름대로는) 선택을 했다.

내 인생 처음으로

그 도구가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나름대로 무지 고민도 하고 엄청난 용기로

그 사람에게 좋아한다는 나의 솔직한 감성을 보여줬다.

물론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대충 분위기만 봐도 결과를 짐작하시겠지만

그냥 친한사이로써 짝사랑하는 마음을 숨기고 계속 옆에서 지켜보는 것으로 만족하느냐

아니면

솔직한 내 감정을 고백하느냐

이 둘중의 선택에서 나는 과감하게 전자를 선택했다.

역시나 대답은 나를 남자로 생각하지 않는 다라는 것

잘 못 되면

어제까지의 좋았던 사이로 되돌아 갈수 없는걸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말해버렸다.

다시 시간을 되돌릴수 있어도 그러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나의 선택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

물론 앞으로의 생활에 약간의 불편한 점은 있지만

다른 방법으로써 해처나가면 되니 그것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그애에 대한 마음과 그애를 쉽게 잊혀지지는 않겠지만

한동안 내 마음속에 그리움이라는 단어로 남아 있겠지만

오늘부터 아니 지금부터 잊어볼려고 노력할것이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오랫동안 그애의 얼굴을 보지않으면 더욱더 빨리 잊혀 지지 않을까 한다.

근데 지금도 그렇지만 내일이라도 가서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애기 나눌꺼같은 심정이다 지금은..

눈물이 날줄 알았는데

심한 좌절감이 올줄알았는데

이상하다

이정도로 밖에 그애를 좋아한건 아니었는데

어느정도 예상했던 결과여서 그런가

나의 괜한 말에

그애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한다.

앞으로 그애가 원하는 사랑만 했으면하고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한다.

근데 왜 내가 좋아했던 여자들은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가버리고, 영영 볼수없는 곳으로 혼자 가버리고

아직 젊지만 인연이 아니었다고 위안 삼고싶지만

참 슬프다.

젠장

역시 즐거울때나 슬플때나 내옆을 지켜주는건

술이랑 음악뿐이군

내일 친구나 만나서 신세 한탄이나 해야겠다

지금쯤 자고 있을 그애의 꿈에 좋은 꿈만 나타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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