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앨범과 콘서트…
그 동안 많은 것이 변했지만 나는 변한게 없는것 같다.
여전히 방황하고 있고…
토이의 음악은 언제나 처럼 날 위로해주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들은 점차 활동이 뜸해지거나 공백기간이 길어진다.
나 또한 이렇게 블로그를 다듬는 시간이 두세달에 한번 꼴..
사는게 힘들다라기 보다는 여유가 없다.
힘든건 견딜 수 있지만 여유내는게 어렵다.
하지만 그래도 있는 시간 없는 시간 쪼개서 토이 콘서트에 다녀왔다.
지난 번엔 올림픽혹에서 했지만 이번엔 체조경기장.
우리나라에서 실내 공연할 수 있는 가장 큰 곳.
하지만 나 처럼 기다린 사람이 많았는지 빈자리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꽉 찼다.
꽤 많은 시간 여러 가수가 나와서 정말 내가 좋아하는 곡들 많이 불러줘서 행복했다.
특히 잊지 않고 아니 본인에게서도 잊을 수 없을 사람인 신해철을 위한 노래도 불러줘서 땡큐.
한가지 아쉬운건 이승환고 변재원의 부재.
저 두사람도 나왔으면 완벽에 가까운 토이의 공연이었겠지.
하지만 뭐든 완벽한건 없고 그것 또한 재미없다.
아쉬움이 있어야 다음을 기약하게 되지.
토이 콘서트 셋리스트
1. 라디오천국
2. Reset with 이적
3. 내가 남자친구라면
4. 거짓말 같은 시간 with 김연우
5. 여전히 아름다운지 with 김연우
(둘쨋날부턴 4, 5번 순서 바뀜)
6.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with 윤하
7. 기다립니다 with 조원선
8. bon voyage with 조원선
9. 너의 바다에 머무네 with 김동률
10. 취중진담 – 김동률
11.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 김동률
12. 스케치북 with 윤종신
13. 본능적으로 – 윤종신
14. 취한밤
15. 그래, 우리 함께
16. 여름날 with 신재평
17. Good Bye Sun, Good Bye Moon with 이수현
18. U&I with 빈지노, 크러쉬
19. 세사람 with 성시경
20. 소박했던 행복했던 with 성시경
21. 그녀가 말했다 with 권진아
22. 모두 어디로 간걸까 with 이적
23. 하늘을 달리다 – 이적
24. 좋은 사람 with 김형중
25. 뜨거운 안녕 with 이지형
26. 그럴때마다 with 김연우 김형중 이지형
27.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with 김연우
28. 우리
29.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