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김동률 콘서트에 다녀왔다.
언제나 그렇듯 김동률 티케팅은 실패를 했고, 나중에서야 먼자리로..
지난 번 세종문화회관 때 처럼….
그래도 그의 음악을 듣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공연이고 실제로도 그랬다.
지난해는 참 다사다난 했고, 좋았던 적 보다 힘든 날이 많았던 한 해라 연말이 되니 더 축 쳐지고 다음 해의 희망 따위 없었는데
동률님 공연을 보고 내려오는 길은 정말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너무 힘을 얻은 공연이었다.
최근 앨범같은 경우 사실 전작보다 그리 귀에 들어오거나 하는 곡이 없었지만 오케스트라와 밴드가 협연한 스케일있는 연주는 전혀 다른 곡으로 느껴지는게, 노래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듣다 보니 더 그런듯..
그리고 사운드가 너무 좋았다.
노래와 연주에 사운드가 너무 좋으니 결국엔 공연은 성공적.
참 공연 끝난 후에 감동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였는데 시간이 한참 지나니 할말이 싹 사라지네..
앵콜공연이 없다니 너무 아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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