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805 – 부산락페스티벌 첫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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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도 늘 그렇듯이 부산바다축제중 하나의 페스티벌인

부산 국제 락 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는데

라인업이 공개되고 이게 뭐냐는 식의 말들이 많았지만

이틀다 보고온 나로써는 그런말(글?)을 씨부리고서 안온놈들은 그런말 할자격없다고 본다.

일단은 5일의 후기부터 올려본다.

이날은 처음부터 보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그것도 다대포에 도착하니 트랜스픽션이 나와서 부르고있었는데

들어갈때 부른곡은 잘 모르겠고

마지막 곡으로는 월드컵응원가였던 승리를 위하여!!를 불렀다.

개인적으로 월드컵송중에 가장 좋아했고 느낌이 좋았던 노래이다.

목이 터저라 따라 불렀다.

아쉬운게 오랜만에 1집때 노래 듣고싶었는데

아는 사람들은 다아는   [#M_신사동이면 내게 돌아와~|신사동이면 내게 돌아와~|

Since I don’t Have You~ 내게 돌아와~

_M#]를 못들은게 그중에서 가장 안타깝다

1집 수록곡중 가장 좋아하는 곡인디..

건스앤 로지스의 웰컴투더 정글도 불렀다던데

그 곡은 예전 해운대에 왔을때 들은기억이있다.

그다음으로 일본 스카밴드인 스카쉬 오니언스

7명으로 구성되었고 의상이 슬립낫의 그것과 흡사했다 흐흐(이팀은 갈색)

음악도 너무 신나고 즐거운 곡들이었다.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가장 관객 분위기가 좋은(좋다고 생각하는) 무대 오른쪽엔 슬램이 펼처졌다.

우리나라 Rock民들은 음악에 관계없이 슬림할정도로 너무나 열정적이다.

이게다 공연에 굶주려서 그렇다고 하는데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말이다.

왠지 이밴드 시디를 안산게 후회가 된다.

하지만 다음주의 거사를 위해서 돈을 아껴야 했었기 때문에..ㅠ.ㅠ

부산에 자주 왔었다고 하는데 다시 한번 와줬으면 좋겠다,

부산락페스티벌에서는 처음인 델리스파이스가 나왔다.

지난 6월?에 콘서트를 보고왔지만 그래도 기대가 되는 밴드였다.

역시나 성우진님이 보컬인 민규님의 결혼소식을 알리면서

델리스파이스도 전맴버가 유부남이 되는 사태?가 되었다면서…후후..;

암튼.;

대략 연주한곡을 보자면

차우차우 (델리 라이브에서 절대 빠질수 없는..)

환상특급( 환상적이다 라기 보단 뭔가 몽환적이다 랄까.. 순전히 내생각)

항상 엔진을 켜둘께 (드라이브 하면서 듣고 싶은 노래다.)

고백 (5집 최고의 히트곡!! 그래도 락페인에 안부를줄 알았다. 하지만 곡이 좋으니 패스~~)

등 여러곡 불렀는데 어째 하나도 기억이 안나냐

선곡에서 아쉬운건 뚜빠뚜빠띠가 없었다는점 6집곡들의 부재다.

그리고 이전 콘서트와는 별로 다를게 없는 무대매나가 아쉬웠다.

다만 기타세션을 따로 두지않고 민규님이 직접 기타연주를 했다는게 참 좋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시 그들을 만나서 그들의 음악을 들을수 있었다는게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현석 밴드와 K2 김성면의 무대였다.

먼저 이현석 밴드가 나와서 엄청난 연주를 보여줬는데

이현석씨의 기타는 흡사 04년 락페때 스티브 바이를 보는 듯했다.

아니 잉위인가..-_-a

어찌 됬든 락페에 오면서 항상느끼는건데 내가 모르거나 별로 많이 듣지 못한 음악들을 접하면서

정말 음악의 세계는 넓고 고수는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다.

그들의 현란한 연주에 미처있는동안 어느세 K2 김성면이 나왔다.

두어곡 부르고 나서 설마 설마 했던 유리의 성이 나왔다.

뭐 너무나도 좋아하는 곡이고 지금도 mp3p에 넣고 가끔씩 듣고 있는곡이다.

누구는 락페에 안어울린다라고 할진 몰라도 다대포에는 우리 락메니아들만 있는게 아니고

부산락페가 세금으로 열리는 공연이기에 가끔 대중성있는 이런곡들도 좋다고 본다.

(좀 심한 오버인가.)

어찌됬든 워낙 유명한곡이니 때창은 당연한것.

많은 사람들이 따라 불렀다.

그리고 Queen메들리가 시작되었다.

We Are The Champions을 시작으로 I Want to Break Free,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불후의 명곡 Bohemian Rhapsody등 여러곡 불렀다.

티비에서 조차 못본지 몇년이 되었는데 김성면의 보컬은 여전히 강력했고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얼굴에선 약간 나이들어 보이긴 했지만….

그다음 공로상으로 신중현 선생님이 받았는데 사정상

아들 신대철이 수상을 했고

그다음 시나위와 서울전자음악단의 연주가 계속 되었다.

서울전자음악단은 비록 락,메탈 쪽으로 치우쳐진 음악은 아니지만

그루브함에 절정에 달했다.

락메니아들의 열기로 가득찼던 다대포를 잠시 식히기라도 한듯

전부 그들의 음악에 귀를 귀울인듯 했다

그다음 대한민국 대표 락밴드 시나위가 나왔다.

시나위의 노래는 잘몰라서..; 몇곡 부르고

신중현 선생님의 명곡들을 몇곡 불렀다. 당연히 미인도 불렀고…

공로상 수상은 허남식이 나왔는데

시장한번더 해먹고 있는데 이왕이면 락페 예산좀 팍팍 늘려줬으면 와방 좋겠구만

인천이 쬐금 부럽긴하다만..

지속해서 예산좀 많이 늘려주시면 혹시 다음에 또 나올일 있으시면 찍으드릴텐데.

(뭐 당연히 안찍을테지만-_-)

그리고 5일 헤드라이너인 U.F.O가 시작 되었다

30년이 넘는 세월을 거친 밴드이니 만큼 다들 할아버지뻘이지만

보컬이나 연주가 결코 싱싱한? 밴드들 못지 않았다.

사진으로 보듯이 기타리스트 비니무어는 2002년 월드컵 티셔츠를 입어 주시는

센스~~발휘 하셧다!!

이날 피곤하기도 했고 버스 시간때문에 10시 40분쯤에 나갔지만

대략 2시간 가까이 한거같다.

몇일후 서울에서 단독공연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은 공연을 보여줬다.

헤비메탈 밴드지만 지금들으면 올드락정도의 음악이지만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보이지 않는 Force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당연히 이날 공연중 최고였다.

이날 오전에 부산예술대학에서 기타클리닉이 있었는데 못간게 참 아쉽다.

아버지랑 산에 갔었던지라;

이날 지하철 1호선 모든 역을 다 지나쳤다.;;

어찌됬든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하고

3년째 부산락페스티벌을 보고있는데

어느해 못지않는 분위기 음악들이었다.

이날은 다음날을 생각해서 체력안배때문에 거의 뒤쪽에서 서서 봤다.

그냥 들어가고 싶었지만 몸도 안좋고해서..

지금도 집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악숭이나 다른 사이트 돌아다니면서

포스팅 하고있는데 너무 잠이 온다.

여기서 줄이고 내일 오늘의 공연후기를 작성해야겠다.

내가 찍은 사진도 있지만 워낙 구리게 나와서 그나마 잘나온사진들 추려서

따로 올릴 생각이다.

아 너무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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