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일시 : 2014년 8월 17일 14:50
관람장소 : 광화문 시네큐브
감독 : 리자 아주엘로스
배우 : 소피 마르소, 프랑수아 클루제
프란시스 하 보기 전에 예고편으로 나왔던 어떤 만남
단 몇초의 영상이었이만 알수 없는 끌림에 무조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보고 왔다.
영화는 어느 북페어에서 시작된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되는 엘자(소피 마스로)와 피에르(프랑수와 클루제)
자신들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서로에게 끌리게 되지만 각자 처한 상황에 의해 그냥 헤어질 수 밖에 없는…
하지만 서로를 잊지 못 한다.
우연이 필연인지 자주 마주치게 되고 그리움만을 간직하게 된 서로의 마음을 그때 마다 확인하곤 한다.
영화를 보는 나의 입장에선 둘이 잘 되길 바랬다.
하지만 피에르는 유부남.
둘이 이어지게 된다면 불륜이 되지만 그걸 잊게 만들 정도로 서로를 원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너무 안타까웠다.
중년 남녀의 사랑 이야기지만 너무나 아름답게 그려내서 아 뭔가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 영화다.
끝나고 나니 여러 감정이 교차되어 스스로 참기가 힘들 정도로…
결론은 나도 사랑하고 싶다. 로 귀결된다.
사랑.. 서로를 너무나 그리워하고 만났을때 서로에게 충분히 표현하는 사랑하고 싶다.
지금까지 나는 ‘사랑’이라는걸 느껴본 적이 별로 없다.
꾸준히 나를 사랑해주고 그보다 더 내가 사랑해주고…
눈치보거나 밀당따위 하지 않는 내가 할 수 있는 사랑을 다 주고 싶다.
66년생인 소피 마르소는 여전히 아름답고 섹시했다.
스크린에서 그려지는 소피 마르소는 천사 그 자체.
워낙 내가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는 사람이라 그런가 너무 섹시했다. (몸서리가 쳐질 정도로)
저런 여인이라면 나이 따위 무슨 상관있으랴..
생김새의 섹시함도 물론 크지만 커리어 우먼으로써 자신의 일에 열정을 쏟는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고 그런 사람과의 사랑을 원한다.
어떤 남자라도 반하지 않을 수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