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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찢지 못한 (지우지 못한) 사진 한 장
이별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사진 삭제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금방 잊는 건 아니지만 기억의 선명함이 오래가지 않기 위함이다. 가끔 불쑥 튀어나오는 사진을 발견하면 헐레벌떡 삭제 버튼에 손이 간다. 그 외 사진은 절대 버리지 않는다. 못 찍은 사진이라도 남겨준다. 그런 사진도 충분히 기억을, 추억을 위해 필요하기도 하다. 사진은 그런 것이다. 단순한 기록이기도 하지만, 기억을 위한 소중한 것이기도 하다. 오늘도 집을 나서면 첫 풍경을 담는다. 다르지만 같은 일상을 보내면서 오늘의 나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