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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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63
디노
키 마스터

    4월 3일

     

    새벽부터 일어나 인천공항행 버스를 탓다. 일찍 도착했지만 많은 사람들로 공항은 북적북적. 출국 심사를 모두 마치고 대기하면서 그녀의 머핀과 과일로 배를 채운다.

    그렇게 나고야로 출발~

    중부공항에 도착 후 나고야로 가기 위해 조금 어리버리깟다. 미리 특급 열차 좌석을 예매했고, 레귤러 티켓을 구매해야하는데 또 특급 티켓을 예매했고 개찰구를 통과했으나 다행이 친절한 직원분 덕분에 통과 후에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기차를 탈 수 있었다.

    날씨는 비가 쏟아져 내렸다. 비오는 바깥 풍경을 보다보니 어느새 나고야에 도착! 아니 나는 가마야마 역에 내려서 숙소가 있는 사카에 역으로 향했다. 지하철 표는 아이폰에 미리 준비해 놓은 스이카를 활용했다. 생각보다 스이카의 인식속도가 빨랐다. 아이폰을 갖다대면 딜레이가 없을 정도로 빨랐다. 서울에서는 티머니의 기후동행카르를 사용하는데 찍고 한 숨 쉬어야 인식이 된다. 스이카는 손을 뻣은 채로 지나가기만 하면 통과! 이건 참 편리했다.

     

    호텔은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에스컬레이터가 없어서 힘은 들었다. 호텔에 도착해서도 어리버리.

    체크인을 키오스크로 진행해서 카트키와 조식쿠폰을 기계에서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조식쿠폰은 1회당 1장이라 그것도 모른 채 카드키만 받고 쉬고 있었는데, 직원이 나머지 쿠폰을 전해 주었다. 우산도 놓고가서 갖다 주시고. 시작부터 땀 뻘뻘 흘리며 힘들었지만 어쨋든 호텔에도 무사히 입성했다.

    카운터가 2층에 있었고, 1층에는 세븐일레븐. 식당도 함께 있었다. 조식이 끝난 후 오후 부터는 웰컴 드링크를 마실 수 있었는다, 커피와 음료수가 자판기로 제공되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다. 일단 커피와 시원한 음료를 한 잔 하고 방으로 올라갔다.

    비지니스 호텔이라 그리 넓지 않았다. 화장실에는 욕조가 있었고, 침대와 각종 수납 공간과 미니 냉장고가 있는 데스크를 제외하면 캐이러를 펴놓을만한 공간도 없었다. 데스크 옆에 있던 히터인지 뭔지를 입구 옆 옷걸이 공간에 넣어두니 캐리어를 펴놓을 수 있었다. 이동에는 불편했지만.

    짐을 풀고 잠깐 쉬다가 밖으로 나왔다. 일단 근처 쇼핑몰과 상점가를 돌았다. 딱히 살게 보이지 않았고, 슈프림 매장은 평일 낮이라 그런지 손님이 없어서 들어가기 부담스러워 지나쳐버렸다. 선물을 하나 사서 가야 하는데 뭘 사야할지. 아마 오늘이 아니면 시간이 없을 텐데.. 하며 다녔지만 눈에 띄는 건 없었다.

    나고야 역으로 향했다. 5시에 맞춰서 장어덥밥을 먹기 위해 나고야역 맞은 편의 <히츠마부시 빈초>에 갔다. 10분전에 직원에게 가서 혹시 몰라 입장이 가능한가 물었지만 정시에 입장한다고 해서 맞은편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되었는지 기분이 다가오시면서 눈빛을 주시길래 냉큼 가게로 입장했다. 친절하네.

    장어덥밥과 생맥주를 한 잔을 주문했다. 맥주가 먼저 나와 시원하게 마시면서 비오는 나고야역 앞 거리를 바라보았다. 음식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맥주는 이미 절반이나 먹은 상태. 장어 덥밥은 맛있었다. 장어는 부드러웠고 뼈가 조금 있긴 했지만 불편하지 않았다.

    그냥 밥과 먹어도 되고 녹차를 부어서 먹어도 된다. 방법을 소개해 주는데, 역시 마지막에는 국밥마냥 말아먹는게 속이 편했다. 맛은 있었지만 대단할 정도는 아니었다. 아마 다른 곳에 가도 비슷하지 않을까.

    식사후 나고야역 JR 게이트 타워로 갔다. 1층에서 토로 로쏘의 STR14차량을 전시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퇴근 시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다. 티켓을 보여주면 뱃지를 주는 이벤트를 했는데 F1과 관련있다기 보디 JR에 대한 것들이라 뱃지가 그리 이쁘지는 않았지만 기념으로 가져왔다.

    조명이 있긴 했지만 이미 해가 진 상태라 차량을 자세히 볼 수는 없었다. 어짜피 내일도 볼 것이기 때문에 적당히 분위기만 즐기다 숙소로 돌아왔다.

    조금 쉬다가 카메라를 메고 근처 오아시스21이라고 하는 곳에 다녀왔다. 실내에는 들어가지 않았고 지붕위의 테라스에 올라갔다. 그리 높지도 않고 비가 오고 있음에도 여러 사람들이 공간을 즐기고 있었다. 외국인이 대부분이었지만. 추뷰 전력 미라이 타워(중부전력 미래타워?)도 구경하고… 처음에는 타워의 전망대를 가보고 싶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포기했다. 아래에서 보는 타워도 멋있기는 했다.

    내려와서 호텔 근처를 걸었다. 이곳은 유흥가였다. 대부분 술집과 음식점이 있었고 역시나 남자 삐끼들이 업무 중이었다. 크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아서 불편하지는 않았고 그냥 구경하기는 좋았다. 물론 눈은 안 마주쳤지.

    9시가 되기 전에 숙소로 컴백.

    일찍 일어나서 비행기 타고 돌아다니며 피곤했지만 내일부터는 더 피곤할 것 같아서 일찍 잠을 잤다. 잘 쉬어야 내일부터 열심히 달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