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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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5
디노
키 마스터

    3월 10일 : 일요일

     

    7시에 부산으로 출발해야하는 지라 6시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를 시작했다. 짧지만 행복했던 시간이 이제 끝이 난다는 아쉬움에 가면서 먹으라고 크로플 4개를 구워주었다. 아마도 8월 가족 여행때나 다시 볼 것 같다. 작별인사를 하고 차가 출발하는 모습에 괜히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별은 언제나 아쉽고 슬픈 것.

    집에 와서 빨래를 돌리고 집을 원복했다.잠을 제대로 자지 못 해서 누웠으나 30분 정도 밖에 잠이 들지 못 했다. 2시쯤 일어나서 가방에 카메라를 챙기고 합정역으로 향했다. 따뜻해진 날씨를 즐기기 위해 망원한강공원을 걸으며 오랜만에 사진을 찍었다. 여유로운 일요일 오후. 하지만 오늘은 혼자다. 조금은 외로웠지만, 오히려 이 외로움이 반갑기도 했다.

    운동장에는 축구, 야구, 농구하는 사람들과 응원 연습하는 학생들로 분주했다. 조금 더 걷다가 망원동으로 향했고 그녀의 가게에서 차와 커피를 마시며 마감을 기다렸다. 약간의 일을 도와주고 중국집에서 맛난 저녁식사를 하고 그녀와 함께 퇴근!

    오늘도 긴 하루였다. 아쉬움, 따뜻함, 외로움, 반가움,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느낀 하루다. 이번 주말이 오기를 기다리머 설레였던 마음은 다시 일상의 마음으로 전환되었다. 지나간 일은 행복했던 추억으로 남을테지.

    그 기억의 힘으로 내일을 살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