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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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4
디노
키 마스터

    3월 9일 : 토요일

     

    메인 이벤트 사촌 동생의 결혼식. 종로5가 근처에 있는 개신교 관련 건물에서 진행했다. 다는 사촌형과 함께 축의금 접수 임무를 맡아 결혼식은 식당에서 화면으로만 보았다. 그녀가 태어날 떄 삼촌과 병원에서 아침부터 기다렸던 기억이 있다. 당시 나는 13살 초등하교 6학년이었는데, 벌써 결혼을 하다니 시간의 흐름이 이렇게나 빠른가.

    친척들과 인사하고 잔소리도 들으며 결혼식 이벤트는 끝이 났다. 동생네는 부산까지 오느라 피곤한 탓인지 바로 집으로 갔고, 나와 부모님은 종묘와 청계천을 거쳐 어제와 같이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종묘는 가장 큰 건물이 수리 중이라 보지 못 한게 너무 아쉽다. 청계천은 춥긴 하지만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다. 아쉬운건 3월 초라 새싹이 돋아나지 않아 조금은 삭막한 풍경이었다는 것. 다음에는 좋은 계절에 오셔서 멋진 서울을 구경하셨으면 좋겠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동생네가 케익에 촛불을 켜고 기다리고 있었다. 어제가 아버지 생신이셨기에 간단하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드리고 집 근처 막국수 집에서 식사를 했다. 그냥 동네 식당인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가족모두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특히 조카가 행복해 하는 모습은 오늘의 피로를 모두 삭제시켰다.

    집에 와서 위스키도 마시고 케익과 과일을 먹으머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8월에 예정된 방콕여행을 확정 짓고 동생은 호텔을 벌써부터 예약해 버렸다. 8월이라 우기이기도 해서 걱정이긴 하지만 두 번째 가족여행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