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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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34
디노
키 마스터

    2월 27일 : 화요일

     

    곧 그녀의 생일이라 무엇을 사야할지 백화점에 갔다. 필요한 것을 드리고 싶지만 섣불리 고르는게 어렵다. 정말 필요한 것은 물어봐야겠지? 슬쩍 돌아보고 바로 망원동으로 향했다. 맑은 날이라 일부러 한강을 건너고 싶어 버스를 탔다. 한강 다리는 건널 때는 항상 기분이 좋다. 비가 오든 흐리든 맑든 탁 트인 풍경을 보는게 쉽지 않은 서울에서 한강은 소중하다.

     

    가게에 도착하니 직원분이랑 내일을 위한 요리 준비로 한창이었다. 공사중이 었던 공간에 드디어 따뜻한 기운이 가득하다.

    훤했던 한쪽창에 커튼을 메달고 나니 공간이 더 아늑해졌다. 배송온 물건들 정리하고 식물의 위치도 잡고 가오픈 전 마무리가 되어간다. 잠깐 쉬는 시간에 오늘 테스트로 만든 머핀과 커피로 휴식을 취했다. 그녀의 머핀은 언제나 맛있다.

    남은 시간에도 이것 저것 정리.

    마무리하고 나오는데 그녀가 갑자기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를 전한다. 나도 울컥했지만 꾹 참고 토닥여 주었다. 이제 시작이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그녀의 정성이 담긴 음식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제는 많은 이들이 찾아와 주시길 기원할 뿐이다.

    잘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