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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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68
디노
키 마스터

    2월 4일 : 일요일

     

    느즈막히 일어났다. 아주 푹 잤다. 대총 12시간 침대와 함께했다. 슬금슬금 일어나서 효창공원 근처에 있는 빵집에 갔다. 그녀가 가보고 싶어했다기에 기대했다. 그 기대는 대기중인 손님 수에 곱절이 되었다. 다행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사람도 많은데 우리 옆자리 중년 커플은 왜 가방을 의자에 두었을까? 자기 밖에 모르는 꼰대였다. 혼자 온 손님이 자리를 찾아 헤매던 모습과 겹쳐 조금은 짜증이 났지만 그런 사람도 있는게 이 세상이니까.

    잠봉샌드위치 하나와 버터가 얹어진 시나몬 빵 그리고 감자빵을 선택했다.

    샌드위치는 고기와 치즈만 있어서 조금 느끼했지만 맛있었고 시나몬 빵은 달달하니 아주 만족, 감자빵도 특이하니 맛있었다. 여유롭게 빵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바깥에는 따뜻한 햇살이 내려와 거리를 포근하게 만들고 있었다.

     

     

    샌드위치는 고기와 치즈만 있어서 조금 느끼했지만 맛있었고 시나몬 빵은 달달하니 아주 만족, 감자빵도 특이하니 맛있었다. 여유롭게 빵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바깥에는 따뜻한 햇살이 내려와 거리를 포근하게 만들고 있었다.

    빵집을 나와서 어딜 갈까 하다가 해방촌을 가기로 결정. 그 전에 근처에 있는 꽃집?에 들러 그녀의 가게에 둘 식물을 잠깐 구경했다. 특이하게 남자 플로리스트가 있는 곳. 꽃보다는 나무나 기타 식물들이 많아서 러프한 매력이 있었다.

     

    해방촌 오거리까지 걸어갔다. 날씨가 좋아 걷기 좋았고, 가볼만한 가게도 몇 군데 구경했다. 오르막 길 경사가 장난 아니었다. 이런 길을 걸어가는 커플이 얼마나 될까? 중간에 편의점에서 물을 사서 수분을 보충하며 걸었다. 마치 등산하는 기분.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남산쪽으로 걷다가 카페에서 쉬었다. 따듯한 햇살로 가득한 카페는 아늑했다. 졸 뻔.

    둘다 시원한 에이디를 주문했고, 맛이 진해 물을 조금씩 타서 마셨다. 괜찮은 음료다. 직접 만드셨는지는 모르지만 만족. 그렇게 쉬다가 내려와서 헤어졌다.

     

     

    집에 와서 이번주에 먹을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재료와 밥이 웍에 가득찰 정도라 섞는데도 꽤나 힘이 들어갔다. 그래도 만들어 놓으니 든든하다. 이번 주는 밥을 해 먹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