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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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
키 마스터

    1월 6일 : 토요일

     

    오전에 집 정리를 하고 그녀를 만나러 간다. 조금은 따스한 햇살이 차가운 공기를 뒤로 밀어낸다.

     

     알페도ALPEDO

     

    이태원에 갔다. 터키 빵을 사러 갔는데, 빵과 디저트가 다들 맛있어 보였다. 참깨(들깨)베이글과 올리브빵을 샀다. 좋은 빵집 하나 찾았다.

     

     

     

    이태원 빈티지 거리

     

    그녀의 새로운 공간을 채우기 위해 빈티지 샵을 돌아다녔다. 멋진 물건이 참 많다. 참 비싸다. 갖고 싶은 제품은 많았다. 돈 많이 벌어야 하지만 그런 일은 없을테니.

    이 스탠드는 갖고 싶다. 400유로에 파는 곳이 있긴 하다.

     

    헬카페 이태원

    헬카페에 갔다. 다행이 자리가 있었고 높고 큰 나무 테이블에 앉았다. 서향이라 오후의 햇살이 들어와 따스함이 과했지만 편안했다. 을지로에 비해 높은 음악 볼륨과 다소 정돈되지 않거나 깔끔하지 않은 카페의 내부는 오히려 편안함이 느껴졌다. 많은 이들이 다녀가는 이 곳은 동네 사랑방 아니 방앗간 같은 느낌.

    멋진 공간이었다. 커피를 팔고, 좋은 음악을 틀고, 갖고 싶다. 이런 것.

     

     

     류이치 사카모토 – 오퍼스 @오르페 한남

    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 연주를 볼 수 있는 영상. 영화라고 하지만 연주 실황이다. 오롯이 피아노 1대 그만을 위한 무대, 팬을 위한 마지막 무대.

    마지막 곡이 공개된 후 몇 개월 지나지 않아 하늘로 떠나신 류이치 사카모토. 병색이 완연하지만 그의 편곡과 연주는 완벽했다. 마지막 혼을 쏟는 듯한 그의 연주는 거장의 마지막 길로 인도했다.

    아름다운 연주, 마지막 그가 없는 연주는 작별인사 같았다. 좋은 음악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빠진 이는 다른 걸로 채워야지. 비위두면 고통이 가중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