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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반복적인 실수. 이건 실수가 아니겠지? 내게 실수란 낭비다. 가끔 어디 홀린 체 돈을 써버리는 경우가 있다. 당장 아니 나중을 위해서라도 아끼고 아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음에도 정신 못 차리고 카드를 긁는다. 후회해도 달라지지 않는 나를 보며 구제불능의 결정체인 것 같기도 하다. 누군가에게 보고 배운 것도 아닌데, 낭비 병을 가지고 태어난 듯하다. 10원 한 장 아끼며 살아온 부모님을 보며 자라왔음에도 말이다. 오늘도 낭비했다. 후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