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가난
호주머니가 비어 있는
희망적인 상태.
그래도 호주머니는 있으니까.
추운 날엔 손을 집어 넣을 수 있으니까.
몸과 마음이 얼지 않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으니까.
하늘에 내린 온갖 곤경에 좌절하지 않기는 쉬우나
인간 세상 부귀영화의 이익에 우쭐하지 않기는 어렵다.
– 장자
온 마음을 다 바치는 태도
끝까지 가볼 작정이 아니라면, 애초에 뭣 하러 갈 마음을 먹는가?
If you aren’t going all the way, why go at all?
– 조 내머스
날이 새고 그림자가 사라지기까지.
Until the day break, and the shadows flee away.
– 샘 쿡, 가수, 1931 ~ 1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