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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9일
채소 구워먹기에 아주 재미를 들렸다. 거의 매끼니 마늘, 고추, 파를 팬에 구워먹는데 정말 맛있다. 생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구웠을 때는 다른 풍미가 느껴지는데, 약간의 소금을 뿌린다면 밥 밥찬 아니 술 안주로도 재격이다. 그렇게 오늘도 포식해버렸다.
그 전.
퇴근 길은 혼잡했다. 서울 지하철 파업 아니 준법투쟁으로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증가하다보니 각 열차별 탑승객이 많았다. 3호선의 경우 2배. 9호선에서 경험할 수 있는 혼잡도였다.
파업을 하는 이유는 있다. 이유에 따라 파업을 지지할 수도 있는데 이번 것도 마찬가지다. 지하철 노동자의 근무 환경과 안전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의 불편은 감소할 수 있다. 매 열차마다 수백에서 수천명까지 실어나르는 지하철에서 안전은 최우선으로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지하철 역사에서 일하다가 돌아가신 분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안전관련 예산 축소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그들의 안전은 곧 승객의 안전과 직결된다.
이번 준법투쟁을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