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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5일 : 금요일
근무시간 조정으로 나는 금요일 퇴근 시간이 4시가 되어버렸다. 한시간 이른 퇴근은 행복하다.
오늘은 퇴근 후 곧 상수역으로 이전할 카페 도덕과규범에 다녀왔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가게됨.
삥타이거 채널에서 사장님의 흥 넘치는 모습과 카페의 분위기가 좋아보였다. 많은 사람들로 항상 북적이는 모습.
하지만 카페에서 중요한 건 커피.
에티오피아로 선택한 아이스 커피는 첫 산미와 입안에 퍼지는 향긋함이 너무 맛있었다. 나는 언제쯤 이런 커피를 내릴 수 있을까.
커피 한 잔 후 성수역의 ‘삭’이라는 분식집으로. 떡볶이 3인분, 튀김과 맥주 한잔.
튀김은 바삭했고, 떡볶이는 쫄깃한 떡과 양념이 매우 맛있었다. 둘이서 부족할 수도 있었던 맥주 1잔은 아주 적당했다. 별거 안해도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일상은 살아가는 힘을 준다.
식사 후에는 교보에 책구경과 공예박물관 앞으 송원동 공원에서 바람쐬며 이런 저런 이야기. 미래에 대한 고민과 대화는 설레이기도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겠지.
나는 무엇을 해야 될까 자기 전에 생각해 보지만. 답은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