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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0일 : 일요일
아직까지 햇살은 뜨겁고 걷다보면 땀이 흐른다. 오후에 이발하러 홍대에 들렀다.
그 전에 로컬스티치 서교에 있는 SML 야외 모형을 구경하러 갔다. 홀로 서 있는 모습이 귀엽긴 하지만 외로워 보였다. 그래도 나같은 팬이 와서 사진도 찍고 바라봐주니 좋았겠지?
로컬스티치 근방에 유명한 카페가 많았다. 그 동네까지 들어가본 적이 없었기에 생소했다. 일찍 문을 연 가게들은 많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참 부지런들 하셔.
7월 말에 해외로 가기 위해 퇴사하시는 바버님을 대신에 이번에는 새로운 분에게 머리를 맡겼다. 확실히 조금은 서투를 듯 하지만 결과물은 만족스럽다. 이전보다 길게 자르긴 했지만. 다음에도 그 분게 머리를 맡겨도 될듯 하다.
새로운 이발사를 수소문 하는 건 스트레스다. 잘 자르면 단골이 되지만 불만족스럽다면 새로운 분을 찾아야 하니까. 이번에는 부디 오랫동안 머리를 맡기고 싶다.
저녁에는 합정역에서 스페인 음식을 먹고 발전소에 있는 공원에서 한강까지 산책을 했다. 아침 저녁으로는 부쩍 시원해 졌다. 일요일 저녁임에도 운동하고 산책하는 사람도 많았고 강아지도 많아서 한적하지만 활기찬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 졌다. 라고는 하지만 일요일 저녁의 스트레스는 집에 와서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