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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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일 : 끝없는 뜨거움
마무리 되지 않은 일도 산더미인데 또 뭘 한단다. 멤버는 노답 삼형제 그들. 본인들이 정한 기간은 내가 봐도 절대 지켜지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실력도 없고 의지도 없는 그들의 새로운 프로젝트. 무운을 빈다.
점심은 대표님과 추어탕+고추튀김.
추어탕은 확실히 점점 맛이 없어져간다. 내용물도 부족하고 탕에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원래 추어탕이 그런걸까? 고추튀김은 아주 거대하다. 바삭함 속에 매콤함은 무더운 여름 이열치열하게 만든다. 아우 더워.
퇴근 후 오랜만에 신목동역에 내려 걸어왔다. 얖은 산과 아마트가 많은 동네라 저물어가는 해는 그들 뒤에 숨어 해가 비치지 않는다. 더운데 덥지 않은 느낌이랄까. 이 길이 좋은 건 나무가 많다. 오래된 아파트 단지의 장점. 가로수가 많다는 것.
애플워치가 또 페어링 해제되었다. 도대체 몇 번째인가? 월 1회는 이러는거 같은데 점검을 받아야겠다. 때문에 피트니스 앱에서 움직이기와 운동 데이터가 제대로 측정되지 않아 저녁을 먹고 다시 산책하러 나왔다.
이미 만보를 걸었고 집에 와서 샤워도 했지만 나왔다. 목동역 근처 술집에는 사람들로 가득이다.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점점 싫증나고 선호하지 않게 되고, 혼자 있는 시간이 좋아지고 있다. 원래도 좋아했는데 더 좋다. 100%인데 120%가 된 느낌.
집에와서 간단하게 찬물 샤워만 했다. 비누칠 두번 하기에는 지구에게 미안.
내일만 출근하면 금, 토는 펜타포트에 간다. 공연장이 뜨겁게 달궈질 것으로 예상되어, 양산, 썬크림, 휴대용 선풍기, 샤워 티슈를 구매했다. 오랜만에 락페스티벌 설렌다.
피곤함에도 빨래를 하고 설거지도 끝냈다. 그리고 영양제도 먹고. 오늘 할 일은 다 끝내고 잠자리에 든다. 또또 아이패드를 들고 간다.
내일은 맨 몸으로 잠자리에 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