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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키워드 : 밥솥
하얗고 핑크빛 밥솥과 함께한 지가 10년도 훨씬 넘었다. 그동안 수많은 물건들이 내 곁을 지나갔음에도 오늘도 나를 위해 밥을 지어준다. 지워지지 않은 때, 긁힌 자국이 세월을 가늠케 하지만 밥맛은 여전히 맛있다. 덕분에 오랜 시간 동안 바꾸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다. 오늘도 쌀을 씻고 취사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한번 쓰다듬는다.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