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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5일
함께 하는 것에 시간, 공간은 중요하지 않다.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의도공원의 저녁은 더위가 미쳐 다가오지 않았다. 조금은 차가운 바람에 한낮의 열기를 식힌다. 산책하는 사람, 달리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 사이사이를 오가며 그들의 땀방울을 날려보낸다.
여의도의 밤 하늘에는 별이 보이지 않지만 영원히 꺼지지 않을 것 같은 거대한 네모난 상자의 불빛이 공원을 비추고 서로를 비춘다. 괴물같은 더위가 오기 전에 이밤을 즐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