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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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82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3월 6일

     

     

    시작하는 외로움

    봄은 한 글자다.
    여름, 가을, 겨울 다 두 글자인데
    봄만 달랑 한 글자다.
    왜 신으나 봄에게만 한 글자 이름을 붙였을까.
    왜 봄만 외롭게 만들었을까.

    시작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무거운 겨울을 털어 내고
    다시 시작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모든 시작은 외롭다.

    서툴러서 외롭고 외로워서 외롭다.
    그러나 시작을 견디면,
    시작하는 외로움을 견디면
    여름이 손잡아 준다.
    가을이 안아 준다.

    봄은 신의 고백이다.
    천지를 창조할 때도
    시작이 가장 외롭고 힘들었다는
    담담한 고백이다.
    고백의 상대는 누구일까.
    이제 막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당신.

    : ‘나’ 도 외롭다.

     

    진정한 목표가 있어야 해요.
    목표가 바뀔 수도 있지만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알아야 해요.
    You really have to have a goal.
    The goal posts might shift,
    But you should have a goal.
    Know what it is you want to find out.
    – 자하 하디드, 건축가, 1950~2016

    : 이루지 못 하더라도 목표는..

     

    감성이라는 것

    견디기 어려운 것일수록 아름다운 추억거리가 된다.
    What was hard to bear is sweet to remember.
    – 포르투갈 격언

    : 오늘도 내일이면 과거가 되겠지.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거나 그리워하겠지?
    지금은 지금의 일을 하고 감정을 느끼고 즐기자. 양껏. 그럼 추억도 많이 생기겠지.

     

     

    가만히 나의 인생을 생각하면 보면 금수가 아니라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다행이다.
    머리를 빡빡깍아 승려가 되어야 하는 그런 이방의 지역에 태어나지 않고 우리 동방의 문명한 나라에 태어났으니 다행이다.
    – 김금원 <호동서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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