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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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44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1월 28일

     

     

    아침 일찍 이발을 하고 홍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 들러 심플한 검정 니트를 사서 집에 들어온 후 점심 먹고 어쩌구 저쩌구 하다가 사진찍으러 사당역 근방 스튜디오로 갔다.

    작가님과 간단한 인사 후 촬영 방식 설명을 듣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아니 모델이 되어 찍힘을 당했지. 여러 자세와 표정을 힘겹게 지으며 촬영을 했는데 작가님이 워낙 도움을 잘 주셔서 힘들지 않게 잘 찍은 것 같다. 내가 고른 5장은 대부분 앉아 있는 자세였는데, 서서 찍은 건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고르지 않았다. 추가로 작가님이 셀렉 해주신다고 하니 어떤걸 골라주실지 기대는 된다.

    나온김에 어딘가 갈려고 했으나 추위에 패배하고 돌아왔다. 물론 만보를 채우기 위해 산책을 했지만 너무 춥다. 무엇보다 손이 시려워. 장갑을 껴도 추위를 막지 못 하고 손가락 끝에서 전해지는 차가움은 너무 고통스럽다. 덕분에 지금 내 손은 보습은 전혀 되지 않아서 거칠기 그지 없다. 겨울 싫어.

     

    집에 오는길에 저녁먹을 생각을 하다보니 통닭이 먹고 싶었다. 만보를 채우고 시장으로 가서 매번 가는 시장 통닭집에 갔더니 또! 가격이 올랐다 이제는 한 마리에 9,000원.. 작년 초만해도 7,000원이었는지 약 1년만에 2천원이 올랐다. 이번에는 그냥 먹었는데 이 정도 금액이면 집 근처 ‘후라이 참 잘하는 집’의 방문 주문하면 11,000원인데 이쪽으로 가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 선다.

    정말 월급빼고 다 오르는 구나. 집밥이 가끔 지겨울 때가 있는데, 반찬의 베리에이션을 통해 지겨움을 해소해야 할 것 같다. 혼자 먹을 때는 가급적 집밥으로 해결하기..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