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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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83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1월 6일

     

    오뚜기 케챂 오무라이스 컵밥

     

    컵팝과 구운 달걀 2~3개를 회사 점심으로 떄우고 있다. 점심으로 매끼 8천원 이상 쓰는 것도 아깝고, 소중한 점심시간을 밥으로만 소모하는 것이 싫어서 오랜동안 이런 방식으로 점심을 먹고 있다.

    대부분 오뚜기 컵밥을 주문하고 소량을 CJ를 섞어 다양하게 주문하여 지루함을 탈피하려고 노력 중이다. 지난 주문 때 새로운 메뉴를 발견하여 시켜보았다. ‘케챂 오무라이스’ 오무라이스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무슨 생각으로 장바구니에 넣었는지 기억나질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걸 주문한 기억도 없다. 구성은 이름대로 케챂이 따로 있었고 오무라이스에서 중요한 달걀요리와 소스가 있다.

    맛은… 별로다 밍밍한 오무라이스 소스와 케챂의 조합은 느끼한 결과물로 탄생시켰다. 소스의 밍밍함은 케챂이 다 차지해버려서 내가 원하는 쌀요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도 배가 고프니 꾸역무역 먹었으나 다음에는 주문하지 않는 걸로 결정. 저녁에 있을 저녁 약속에서 고기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부여하지 않았나…

     

    오랜만에 첫 회사 동료들과 만났다. 4명 중 2명은 아직 재직중이고 한명은 얼마전에 꽤 괜찮은 곳으로 이직해서 잘 살고 있는 듯 했다. 여전히 재미난 일도 많은 그 곳의 이야기를 듣는 건 흥미롭다. 과거는 미화된다고 하지만 확실히 버라이어티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일년에 한 번이라도 만나서 각자의 근황 나누는 이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함을 느낀다. 그들에게 작은 행복의 빈도가 늘어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