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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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58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5월 6일

     

    아침 일찍 일어나 간단히 요기할 빵과 아이스크림을 사러 순창 시내 산책을 했다. 다행이 아침 일찍 여는 빵집이 있었는데, 동네에 한 두곳은 있는 그런 빵집이라 반가움 반. 신기함 반… 이지만 집 근처에도 그런  빵집이있네.

    오전에 쉬고 점심 시간 즈음해서야 숙소를 나와 근처 연잎밥집에 가서 거하게 식사를 하고 시장이 있길래 잠시 구경을 했다. 군청 소재지임에도 그리 크지 않은 시장이라 금방 돌아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시장에서 파는 물건들도 흔한 채소, 육, 어류 등이 있어서 크게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시골 시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산책 후 화양연화라는 찻집에서 대청마루에 앉아 차 한잔을 하고 속소로 컴백. 했더니 사장님과 순두부집 사장님 그리고 손님들과 예전에 갔던 강경마을 숲 트래킹을 했다.

    비가 계속 오던 날이라 숲에는  물소리가 콸콸콸 끊이지 않아서 편안한 트래킹이었다. 특히 폭포는 많은 수량이 있는 만큼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숲은 푸르고 물 소리와 새소리로 가득한 곳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그리고 저녁에는 또 모여서 대화의 장…

    이 곳은 현실이 아닌 꿈같은 곳이다. 타인에 대한 벽도 없고, 시기, 질투, 미움이 없는 곳이다.

    아름다운 곳이다. 이 곳 금산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