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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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57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5월 5일

     

    맛있는 당근수프와 무화과 빵으로 든든하게 채운 후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연휴 첫 날이라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터미널은 활기가 넘쳤다.

    티켓을 발권받고 버스에 올라 순창으로 출발

    연휴의 첫날이라 도로의 정체가 심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그렇게 도착한 순창에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2년 만에 방문한 금산여관은 여전히 소박하고 여유롭고 아름다웠다. 도착했을 때는 아무도 계시지 않아 짐을 두고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순두부집에 가서 순두부와 황태순두부를 시켜서 먹었는데 여전히 담백하고 맛있는 식사였다.

    식사 후 금산여관에 돌아오니 손님과 여전하신 사장님이 계셔서 커피 한 잔 얻어마시고 쉬었다.

    저녁시간이 되어 식사하러 나가려고 했으나 순두부집 사장님과 묵고 계신 손님들이 함께 식사하자고 하셔서 간단하게 장으라 본 후 각종 전과 다양한 음식 그리고 막걸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금산여관의 가장 큰 매력, 잠시 묵는 손님이지만 이 곳에 모이면 한 자리에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벽이 허물어지는 곳. 이 때문에 다들 금산 여관을 찾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