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에 답변달기

게시판 🗓️오늘을 기록합니다. 2023년 4월 '2023년 4월'에 답변달기

#43830
디노
키 마스터

    2023년 4월 27일

     

    제주출사 및 순창의 금산여관 방문을 위해 더 나아가 풍요로운 사진생활을 위해 렌즈 구입.

    파나소닉 S Pro 70-200mm F2.8

    해당 구간 최강의 렌즈. 가격도 최강, 무게도 최강.

    퀵으로 받아서 저녁 일정까지 들고다녔는데, 박스가 종이백보다 크다보니 손가락을 벌려야 겨우 들 수 있었다. 때문에 얇은 봉투손잡이로 인해 손가락이 아팟지만, 비싼놈이기에 조심이 들고 다녔다.

     

     

    퇴근 후 일정은 압구정으로 갔다.

    압구정은 오랜만이다. 그곳의 사람들은 다들 멋있고 이뻣다. 개성있는 패션과 여러 포트스팟에서 자신의 지금을 남기는 작업을 하는 모습은 활기찼고 아름다웠다.

    첫 일정은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네)

    음식에 관련된 엄청냔 양의 책이 공간을 가득매웠다. 음식안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다양한 나라에서 건너온 책들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으나 영어를 못 하는 나에게는 그저 외계어로 적힌 책일 뿐. 하지만 책이 많은 공간은 편안함과 풍요로움을 느끼게 한다.

    저녁식사는 쿠킹 라이브러리 근처 이탈리안 레스토랑 가드너 아드리아

    https://naver.me/xpPaaCnE

    넓지 않은 식당은 어두운 조도와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이탈리아 주요 도시 베네치아, 토스카나, 로마 지역과 건축물을 그린 작품이 걸려있다. 식당 외부에는 이름처럼 식물들이 빼곡이 들어차있다. 파스타를 시키고 식전빵을 나눠 먹었다. 담백하기도 했고 배고파서 순식간에 헤치웠다.

    주문한 파스타는 이름이 어렵다 (영수증 확인 후 다시 쓸것)

    나는 토마토소스의 해산물이 들어간 것, HY는 .. ㄱ것..

    파스타는 맛있었다. 적당한 매콤함이 입맛을 돋구었고 해산물은 좋았지만 소스에서 바다가 펼쳐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맛있어서 깨끗히 비웠다. 배고픔과는 상관없이.

     

     

    그리고 압구정을 걷다가 폴 바셋에서 커피 한잔을 시키고 이런 저런 두런 세런 얘기를 나누고 3호선을 타고 집으로.

     

     

    집에는 김밥레코즈에서 주문한 바이닐이 도착해앴었다. 이건 금요일 저녁에 뜯어봐야지.

     

    무겁게 들고온 렌즈를 언박싱.

    무게만큼이나 외형도 웅장하다. 간단한 테스트 후 ND필터를 입히고 주머니에 넣었다. 토요일 제주에 가기 위해 챙겨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