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
함께해도 좋고 혼자라면 더 좋고
친구가 많지 않다. 주기적으로 연락하는 사람을 세어보아도 2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지금의 상태에 아쉬움은 없지만 한때는 외톨이나 사회 낙오자가 된 듯한 감정을 소유했다. 매일 연락하고 주말마다 사람을 만나느라 바쁘고, 관계의 상태를 증명해야 하는 결혼식에는...
미국 주식 시장을 주도하는 건 역시 빅테크 : 매그니피센트 7 (The Magnificent 7)
항상 그렇듯 빅 테크가 시장의 전고점을 뚫고 있다.
미국의 대표 주식시장 지수인 S&P 500은 어제 넷플릭스를 비롯한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발표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FANG, MANTAMAN or FAATMAN의 주식 용어는 사라지고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을...
알림, 참을 수 없는 너
스마트폰에는 사용하지도 않은 앱들이 셀 수 없을 만큼 쌓여서 유영하고 있다. 가끔 불필요한 아이들을 삭제해서 심정적으로 가벼운 폰을 만들고자 하지만 매번 실패한다. 한 달 아니 일 년에 한두 번 켜볼까 싶은데도 말이다. 광고나 리텐션을...
연산동의 두 번째 집
두 번째 집은 동네를 구성하는 블록 내부 작은 골목길 안에 위치한 집이었다. 하늘색 철문을 지나면 작은 마당에는 단풍나무와 옥상으로 올라가는 철제 계단이 있었다. 우리 집은 방 한 칸과 마루 그리고 마당에 부엌과 씻는 용도의...
두 다리만 멀쩡해도
장안에(?) 퍼지는 이야기가 있다. 권투선수 타이슨이 했다느니 누가 했다느니 하지만 중요한 건 계획은 계획일 뿐이라는 거다. 한 때 연말이면 내년에 해야 할 것을 적어보고 반드시 이뤄보자고 다짐하지만 첫날 부터 깨지기 마련이다. 첫 번째가 독서이고,...